입력 | 2009-03-07
날씬해도 울퉁불퉁한 몸매? 셀룰라이트를 잡아라!
5년 차 직장인 문수미씨(30)는 얼마 전에 목욕탕에 갔다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우연히 전신거울을 통해 자신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셀룰라이트가 뭉쳐 심하게 울퉁불퉁한 엉덩이와 허벅지를 보고 만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친구들 사이에서 단연 탱탱한 엉덩이와 탄력있는 허벅지를 자랑했던 문씨로써는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다급한 마음에 헬스클럽에 가입했지만, 그 곳에서 더욱 충격적인 말을 들어야만 했다. 한 번 생긴 셀룰라이트는 운동으로도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 셀룰라이트의 정체는 무엇일까? 다이어트로도 뺄 수 없는 ‘살’일까?
셀룰라이트는 피하지방이 과다하게 뭉친 것이다. 부분적으로 축적된 지방세포가 오래되면 주변에 섬유질이 둘러싸면서 단단해 지는데 이것이 바로 셀룰라이트이다. 따라서 셀룰라이트는 평소에 잘 움직이지 않아 지방이 잘 쌓이고 등, 팔뚝안쪽, 허벅지, 엉덩이 등에 잘 생긴다.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또 한가지의 주요한 원인은 혈액과 림프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 앉아 있어서 엉덩이나 허벅지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셀룰라이트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던 문씨에게 셀룰라이트가 생긴 것도 5년 간의 직장생활이 무관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원활하지 못한 순환으로 혈액계 림프의 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세포들은 두껍고 질긴 섬유를 형성하게 된다. 그러면 그것에 누르고 눌린 지방세포들이 바깥쪽으로 부풀어 올라 피부 표면을 귤 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만드는 셀룰라이트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생긴 셀룰라이트는 지방이 굉장히 단단하게 뭉친 것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해도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또한, 셀룰라이트는 비만인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날씬한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다른 관리가 필요하다. 날씬한 사람일지라도 다리를 꼬아 앉거나 피부가 눌리면 주변에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가 그대로 남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혈액순환과 림프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피부의 군살을 위쪽방향으로 부드럽게 브러싱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셀룰라이트가 축적된 곳을 오랫동안 부드럽게 맛사지하면 림프의 흐름이 원활해져, 뭉쳐있던 지방덩어리가 풀어진다. 이 때에, 셀룰라이트의 제거를 돕는 보디 제품을 바르면 그 효과는 더 좋다.
하지만 이런 브러싱과 마사지는 평소의 예방법이고, 이미 단단하게 고착된 셀룰라이트를 제거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 이럴 땐 ‘엔더몰로지’를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 엔더몰로지는 셀룰라이트를 위한 유일한 의학적 시술로써, 지방이 축적된 부위에 진공음압을 이용하여 피부 조직을 당겨준다. 이때 지방과 함께 굳어진 셀룰라이트를 특수 제작된 롤러로 관리해줌으로서 바디라인을 매끄럽게 해주는 것이다. 셀룰라이트 때문에 허벅지 표면이 심하게 울퉁불퉁해서 치마도 제대로 입지 못하는 정도라면 빠르고 간편한 시술을 고려해 보기를 권한다.
당신의 아름다움을 책임지는 박현 원장의 뷰티 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