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10

생활습관, 호르몬 변화 따라 소음순 늘어지고 모양과 색깔 변해

신정·구정이 지나고 1월도 끝난 지난 지금은 새해 계획을 다시 점검해 보기 좋은 때이다. 자기개발 계획에서 건강, 미용, 안티에이징 등 각종 관리도 빼놓지 말고 챙겨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평소 생활 습관과 관리 노력에 따라 10~20년 후 실제 노화 속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은 뷰티도 피부나 몸매에 그치지 않고, 꼼꼼하게 관리하기를 원하는 여성들이 많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여성 생식기인 소음순도 그중 하나이다. 소음순은 임신, 출산, 여성호르몬의 변화, 노화나 누적된 생활 습관 등에 따라 한쪽이 더 커지는 비대칭이 생기기도 하고, 늘어져서 사이즈가 커지기도 한다. 이 같은 소음순 비대나 비대칭은 잦은 염증과 피부 질환, 마찰이 생기는 보행과 운동 시 통증, 의상 선택에 따른 불편, Y존 실루엣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불편 등 남들은 모르더라도 본인은 계속 불편한 상황을 불러오게 된다.

소음순 비대나 비대칭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으며 그대로 두면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외과적 치료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여성 성형의 일종인 소음순 성형 수술 후에는 비대한 소음순이 속옷 등에 눌리면서 생기는 습진 등의 피부 질환을 예방하는 위생 개선, 소음순 주름에 잔존한 분비물에서 생기는 외음 질염 재발을 예방하는 건강 개선, 운동할 때의 통증과 불편함을 해소하는 편의성과 자신이 바라는 모양과 색깔로 개선되는 심미적 기능에 따른 만족감 등을 가져올 수 있는 수술 효과가 있다.

다만 재수술을 예방하고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으려면, 수술 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으로 건강, 위생, 심미성 부분에서 만족할 수 있을지 검증 후 결정할 것을 추천한다. 충분한 상담 없이 즉흥적으로 수술을 결정하거나, 개인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화된 수술을 받게 될 경우, 수술 후 모양이나 사이즈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오히려 사이즈 비대칭, 흉터 등 다른 불편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본원의 경우, 신경이 많고 민감한 피부 조직의 수술이라서 화상 흉터 예방을 위한 콜드 나이프와 지혈 효과가 있는 레이저, 안면 성형용 봉합사 등을 이용해 흉터를 예방해 주는 섬세하고 정교한 미세 성형 기법으로 소음순 성형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음순 비대 또는 소음순 비대칭 여성의 경우 신체 구조상 질염 같은 염증성 여성 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수술 전 검사에서 염증성 여성 질환 여부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필요하면 질환 치료부터 하고 수술을 해야 수술 후 회복이 빠르기 때문이다.

수면 내시경용 마취와 국소 마취, 회음 신경 차단으로 수술하면 수술 직후에도 통증으로 인한 불편이 거의 없어서, 시술 직후 귀가해 다음 날 무리 없이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수술 후 하루 정도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수술 일주일 후 실밥 제거까지 실밥이 찌르는 정도의 불편감 정도를 고려하면 된다.

소중한 내 몸, 올해는 구석구석 아름답게 관리해 보자. 오랫동안 참아왔던 불편이 해소된다면 연말쯤에는 한 해를 돌아보며 보람을 느끼게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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