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22

여성들이 솔직한 수다를 나누는 맘카페의 건강 관련 글에서 꾸준한 단골 소재 중 하나가 외음질염이다. 냄새나는 질 분비물, 축축한 분비물의 양 증가, 가려움, 따가운 통증 등 다양한 증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외음염과 질염은 아주 골칫거리 질환 중 하나다. 그래서 맘카페에는 질염의 잦은 재발 때문에 온갖 수단은 다 써 봤다는 경험담이 넘쳐난다. 산부인과 치료와 처방받은 항생제의 복용은 기본이다. 문제는 치료 기간에는 잠깐 좋아졌다가, 잊을 만하면 다시 재발한다는 점이다. 질 세정제 이용, 질 유산균 복용, 이 밖에도 비데 쓰지 않고 왁싱 꾸준히 하기, 단맛 음식 줄이기, 통풍을 위한 남성 트렁크 팬티 입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수면 시간 확보, 면역력 증강을 위한 온갖 영양제 복용 등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방법들이 많은데, 그만큼 외음염과 질염이 여성들을 끈질기게 괴롭힌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런데 외음질염의 원인이 단순히 면역력 저하 말고는 없을까? 외음염과 질염의 원인이 노화에 따른 신체의 변화 등 여성 신체의 구조적 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는 점은 간과되기 쉽다. 원인을 면역에만 초점을 맞추니 근본 치료가 되지 않고, 질염이 자주 재발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여성의 신체적 변화가 만성 질염의 재발 원인이 될 수 있는 대표적 요인은 ‘질 근육 및 골반 근육의 이완’과 ‘소음순 비대증’이다. 노화, 임신 및 출산 등의 이유로 질 근육과 골반 근육이 이완되면, 질 입구가 열려 있게 되고 세균이 역류하기 쉬워져 질염에 자주 걸리게 된다. 또한 만성적인 자극과 오랜 성생활 등으로 소음순이 늘어지고 커지면, 소음순과 외음부 주름 사이에 남아있던 분비물 찌꺼기에 세균이 번식하며 질염이 생기기 쉽다. 위생에 신경을 쓰더라도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단기간에 세균 수가 빠르게 증가하므로 질염 예방이 쉽지 않다. 

이처럼 신체의 구조적 변화 같은 근본 원인은 그대로 둔 채, 면역 증강과 위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무리 해 본들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노화의 영향이 있는 만큼 이대로 두면 앞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가능성은 낮아지고 더 심해질 가능성만 커진다. 그렇다면 질염의 근본 치료를 위한 진단은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까? 이쁜이수술(질 축소성형), 소음순 성형수술 등을 많이 시행하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질염의 잦은 재발이 내 신체 구조적 문제는 아닌지부터 점검해 보는 것이다. 

질 근육과 골반 근육 이완이 심해서, 평소 요실금 증상도 있었다면 질 축소성형(이쁜이수술)이 필요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소음순 비대가 심하다면 월경 기간에는 패드와의 마찰로, 청바지처럼 몸에 붙는 옷을 입을 때 속옷에 끼임 현상으로 붓고 아픈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이때 소음순 교정 수술로 더 작아지게 간단히 교정해주면 된다. 

질 축소성형을 통해서는 세균 역류로 인한 질염 재발을 예방해 주는 효과뿐 아니라, 요실금 개선, 성생활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소음순 교정 수술을 통해서는 세균이 여분의 소음순 주름에서 번식할 수 없게 될 뿐 아니라 Y존 모양 개선, 마찰로 인한 통증과 부종의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여성 회음부는 남에게 얘기하기 어려운 비밀스러운 신체 부위이다 보니, 여성성형을 통해 질염 재발을 예방하고 근본 치료를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장기간 통증과 불편을 참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수술 후 만족도도 오히려 더 높은 수술이 소음순 미세교정술이나 질 축소성형 같은 여성성형이다. 

여성성형 수술 및 회복 과정의 통증 걱정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국소마취와 회음신경 차단으로 통증을 충분히 줄여주는 마취가 가능한지 알아보면 된다. 여성들에게는 수술 후 흉터 여부도 중요한 문제이므로, 화상을 예방하는 콜드 나이프와 지혈용 레이저를 병행하고 안면성형용 실을 이용하는 수술로 외음부에 흉터나 흔적이 거의 남지 않도록 수술이 가능한 지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여성성형을 위해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는 수술 비용 최저가 검색 등에만 의존하지 말고, 장기간 누적된 수술 후기 등을 통해 검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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