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1-06

왜  면역력이 중요한가?
면역력이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보호막과도 같다. 우리를 질병에 걸리게 하는 세균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도 같다. 때문에 면역력이 강해지면 질병에 잘 걸리지 않거나, 걸리더라도 빨리 회복할 수 있다.
 
요즘 어린아이들은 잔병치레가 심하다. 늘 감기를 달고 산다. 의학이 갈수록 발달하고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예전 우리가 어렸을 때보다 더 약해진 것 같다. 물론 그 당시와 비교하기에는 주변환경의 오염 및 다른 요소들이 영향을 끼친다.
 
모유를 먹고 자란 신생아의 경우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면역력이 있다. 선천면역력이라는 것인데, 이러한 선천면역력 덕분에 생후 6개월까지는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7세 전후로 형성되는 자가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주변환경 및 식습관, 생활태도 등이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상시 관리가 관건이다.
 
1. 코로 호흡하기
 코는 외부의 공기가 인체로 들어가는 최초의 통로이다. 이 통로는 폐, 심장,뇌 등 전신으로 열려있어 몸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코는 공기중의 이물질을 걸러준다. 그렇기 때문에 먼지가 많거나 유해물질이 많은 곳에서 생활하더라고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공기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지 못하게 되고 또한, 공기 중에 포함된 수많은 먼지와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을 걸러내지 못하여 이것들이 인체 내부로 곧바로 침투하게 된다.
 
2. 양쪽으로 고루 씹기
인간의 근육은 사용할수록 단단해진다. 한쪽으로만 계속해서 씹게 되면 한쪽 볼만 단단해지고 다른 한쪽은 느슨한 채로 있기 때문에 좌우의 대칭이 깨진다. 좌우 대칭이 깨지게 되면 인체의 균형도 깨질 수 있어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음식물을 오랫동안 씹게 되면 타액 등의 분비물이 많이 나오게 되어 소화가 잘 되며, 향균, 살균 작용을 하는 효소도 나온다. 음식물을 잘 씹어 먹으면 위장의 운동도 활발해지며, 면역세포에 필요한 영양분의 흡수율도 좋아진다. 
 
3. 똑바로 누워 잠자기

수면 중에는 신체기관 뿐 아니라 뇌에 이르기 까지 거의 모든 기관이 휴식상태에 들어가고 낮 시간에 축적된 각종 피로물질이 분해된다. 잠이 부족하면 면역계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어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생긴다. 나쁜 자세로 잠을 자게 되면 팔 다리의 혈액순환을 나쁘게 할 수 있고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 선잠을 자기 쉽다. 또한 옆으로 누워 자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은 치열을 나쁘게 만든다. 자는 동안 이가 움직이는 것만으로 뻐드렁니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얼굴 형태까지 바뀐다. 얼굴의 변형은 목이나 어깨 등의 근육을 왜곡시켜 굽게 만들므로 취침 자세가 등뼈의 형태를 직접 변형시키는 원인이 된다.
 
4.  차가운 음식 섭취 삼가기
장은 지나치게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한다.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냉한 기운 때문에 위와 장의 기능이 저하된다. 위와 장의 기능이 나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장을 보호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장을 차지 않게 하는 것이다. 찬 음식과 지나친 냉방을 피하도록. 아이에게 찬 우유나 찬 음료수를 그냥 주는 것은 금물이다.
 
5.  신선한 공기 마시기
날이 선선해지고 찬바람이 불면 감기라도 걸릴까봐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엄마들이 많다.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지만 적당한 외출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나 환절기에는 감기가 잘 걸릴 수 있으므로 감기 예방을 위해서라도 적당한 외출을 통하여 피부와 호흡기를 튼튼하게 길러주어야 한다. 좋은 공기는 전신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여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6.  햇볕 쬐기
햇볕은 비타민D의 합성을 도와 칼슘의 흡수율을 높인다. 즉 뼈가 튼튼해지도록 도와준다. 다만, 낮에 햇볕을 많이 쪼이게 되면 밤에 멜라토닌의 많이 나와 수면에도 도움이 된다. 신생아나 비교적 큰 아이들도 일광욕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바깥에서 신나게 놀고 난 후에는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7.  긍정적인 생각하고 많이 웃기
미국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은 2003년에 <웃음과 건강의 상관관계>에서 인간의 뇌에는 보상계와 벌계라는 신경영역이 있는데, 웃음이 보상계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망을 강화해서 호흡, 면역력 등에 관한 생리기능을 활성화한다고 하였다. 보상계는 삶의 쾌감을 느끼는 영역으로서 여기를 자극하면 건강하며, 벌계는 삶에 불쾌감을 느끼는 영역으로서 여기를 자극하면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한다. 즐거운 생각과 웃음은 뇌하수체에서 엔도르핀, 엔케팔린 같은 자연 진통제를 생성하게 하고 동맥의 이완으로 인한 혈액순환 촉진과 혈압을 낮춰준다.

코비한의원 / 이판제 원장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코비 이판제 원장의 생활 속 코 건강법

[코비한의원]
이판제 원장

한의학 박사
대구한의과대학졸업
호주멜브른왕립대학(RMIT) 카이로프랙틱대학 졸업
카이로프랙틱 의무 박사
미국척추신경학전문의 과정 수료
미국응용근신경학(AK) 전문의 과정 수료
現한서대학교보건학부교수
저서: -머리가 좋아지는 코 건강법(2006)

코비한의원 이판제 원장이 들려주는 우리 몸과 코 질환과의 관계, 생활 속 실천 가능한 코건강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