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6-11-29
해독하는 데는 돈은 물론, 시간이 든다. 그래서 바쁜 현대인은 디톡스를 실천할 수 있는 곳으로 아예 휴가를 떠난다. 지방이나 태국 등지에서 며칠간 ‘은둔’하며 단식·명상 등을 실천할 수 있는 디톡스 캠프가 인기다. ‘수련원식’ 캠프라 고급 인테리어와 포식은 기대할 수 없지만, 감량도 되고, 마음이 가붓해진다는 게 다녀온 사람들의 전언.
국내에서는 울산 울주군의 초락당(www. chorakdang.com·052-264-8001)이 침술·약재목욕 등의 한방진료, 유기농 식사·한방차 등을 접목시킨 ‘헬스투어’ 상품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1박2일(10만원)이 기본이며 미리 예약해야 한다.
태국 코사무이섬의 ‘뉴바디앤마인드 헬스 스파&리트리트 센터(www.newbodyandmin d.com)’는 단식·요가·무술·수영·허브 목욕·지압 등의 프로그램 외에 스트레스·심리상담도 제공한다. 7박8일 단식 및 디톡스 프로그램이 665파운드(약 124만원). 간호사가 매일 혈압과 체중 등을 체크해 준다. 각국에서 손님이 오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이 전혀 안 되면 불편할 수 있다. 10명 정원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인터넷이나 전화로 미리 예약할 것.
같은 섬의 ‘헬스오아시스 리조트’(www. healthoasisresort.com)에서도 원하는 기간 동안 머물며 채식·단식·장청소·마사지·레포츠 등을 할 수 있다. 3박4일 단식·장청소 코스가 1만2000바트(약 31만원), 7박8일 코스가 2만2000바트(약 57만원). 요가·명상 수업과 냉방이 안 되는 가장 싼 방 숙박비가 포함된다.
휴양리조트 ‘클럽메드(www.clubmed.c o.kr)’에서도 대부분 요가·에어로빅·마사지 등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어 식사만 스스로 절제한다면 디톡스 휴가로 활용할 수 있다. 아시아 지역에는 대부분 한국인 직원이 있다. 어떤 캠프든 현지에서 장 청소나 단식을 하기 위해선 떠나기 전부터 야채·과일 위주로 가벼운 식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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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자연기자
최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독소제거, 즉 디톡스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