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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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누워서 에너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지내면 에너지 저장량은 점점 줄어들게 되고 근육도 작아지게 된다. 사람과 동물의 근육은 많이 쓰면 쓸수록 더 커지고, 쓰지 않는 것은 퇴화시킨다.
우리 몸으로부터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것은 해롭고, 항상 적당한 것이 좋다는 진리를 배우게 된다. 운동을 할 때에도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면 근육이 뭉치게 되고, 너무 운동을 안해서 근육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조금만 운동을 하여도 근육이 뭉치게 된다.
팔꿈치를 펼 때 사용하는 상완 삼두근 근육이 뭉치게 되면 어깨와 팔, 팔꿈치, 넷째와 다섯째 손가락 쪽으로 모호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 근육이 뭉치는 경우는 테니스 라켓이 너무 무거울 때, 오랜만에 테니스를 치거나 팔꿈치를 힘껏 펼 때 발생한다.
이밖에 팔굽혀펴기를 너무 많이 할 때, 복사하면서 책을 반복적으로 힘껏 누를 때, 팔걸이를 사용 안하고 몸 앞쪽 운전대 위에 팔꿈치를 놓고 운전할 때도 생기기 쉽다. 큰 충격이 일시적으로 가해지거나 장시간 작은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질 때 근육은 쉽게 피로해지고 잘 뭉치게 된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타이핑할 때, 글씨를 쓰거나, 책을 읽을 때 팔꿈치 윗팔을 수직으로 세우고 팔꿈치를 가슴보다 뒤쪽에 위치시켜야 한다. 의자에 앉아서 작업할 때에는 반드시 팔걸이를 사용해야 한다. 테니스를 칠 때에는 라켓의 헤드가 무거운 것을 쓰지 말아야 하며 길이도 너무 길지 않아야 한다.
/박시복-한양대의료원 류마티스병원 관절재활의학과 교수
박시복교수가 알려주는 생활속 스트레칭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