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2-05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 기미 잡티 잡는 날

유난히 피곤해 보이는 얼굴. 피부는 하얀데 얼굴은 칙칙해 보이는 얼굴. 원인은 바로 기미와 잡티이다. 기미나 잡티는 20~30대 사회활동이 많은 이 때를 시작으로 평생을 자리잡는 색소성 피부 질환이다. 잡티의 원인은 바로 색소 침착. 우리 피부의 색소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잉생산 되면 잡티, 주근깨, 기미와 같은 색소질환을 유발한다. 또한 임신 중에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색소침착이 일어난다. 얼굴 어느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피부가 얇고 섬세한 눈 밑이나 뺨에 흔히 잘 생긴다. 발생한 기미는 발생부위가 서서히 넓어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한 경우, 얼굴전체가 기미로 덮이기도 한다. 특히 눈 밑에 발생한 색소성 질환은 피부를 그늘지고 피곤하게 보이게 하여 인상을 달라지게 한다.

기미, 잡티를 잡기 위해 먼저 자외선에 대해 알아보자. 태양 광선 중 하나인 자외선은 UV-C(단파장), UV-B(중파장), UV-A(장파장) 등 3개의 파장으로 구분된다. 보통 단파장 이하는 대기상의 오존층이나 수증기 등에 의해 흡수되거나 산란되기 때문에 지표상에는 거의 도달하지 않는다. 결국 우리 피부에 닿는 것은 바로 UV-A와 UV-B 이다. 피부는 자외선으로부터 어느 정도는 자신을 보호 할 수 있는 생리적 작용을 가지고 있지만 강한 자외선 조사는 색소 침착 뿐만 아니라 주름, 노화, 여드름, 광과민 등의 피부 문제를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창(窓)피한 사람 되기 싫음, 자외선 차단제 꼭 챙기자!
기미, 잡티 같은 색소성 질환 예방에 자외선 차단은 열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햇볕 한번 볼일 없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 햇빛, 형광들 불빛 가리지 말고 자외선 차단지수15이상의 차단제 무조건 챙기자.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외선도 무시 못하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에도 UV-A, B를 모두 차단 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장시간 외출 시에는 3~4 시간 마다 덧발라 지속력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평소 비타민이 많이든 과일을 즐겨먹는 습관은 짙어지는 색소를 완화하기 좋은 방법이다. 파인애플, 감, 복숭아, 딸기 등에는 피부에 좋은 비타민 C가 풍부하며 토마토나 빨간 고추, 상추, 브로컬리 같은 야채도 피부를 건강하고 젊게 한다.
또한 화이트닝 제품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의 할 점은 피부 트러블과 같은 다른 질환이 악화될 우려가 있으니 충분히 테스트하고 본인 피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겠다.

기미, 잡티 물럿거라~ 레이저가 간다!
이미 생긴 기미∙잡티에 빠른 해결을 보고 싶다면, 레이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겠다. “광회춘술”로 알려진 복합파장레이저(IPL)로 효과적인 기미, 잡티, 주근깨 치료법으로 시술되어 왔다. 또한 복합파장레이저 시술의 업그레이드격인 루메니스원는 기존의 레이저 시술의 부작용과 시간을 개선하여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가 가능하다. 루메니스원의 가장 큰 장점은 주근깨, 잡티, 기미, 안면홍조와 같은 병변의 종류, 병변의 깊이, 크기 등의 개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세밀한 조절이 가능하여 다양한 피부 질환 개선이 가능하다.

색소 질환을 치료 하다 보니 모공도 두드러지고 주름도 눈에 띤다. 색소질환과 함께 여러 피부질환이 복합적인 경우에는 “레이저칵테일’요법을 주목해 보자. 레이저칵테일은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하는 두 세가지 레이저를 병행하는 시술법이다. 예를 들면 IPL과 탄산가스레이저를 병행하면 색소 질환과 주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칵테일 요법은 여러 레이저의 장, 단점을 상호보완 하기 때문에 시술 효과는 높이고 종합적인 질환 치료가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기미와 잡티 같은 색소 질환의 최대 적, 자외선을 덜 보게 되는 겨울. 야외 활동이 줄어 넉넉한 시간까지 보장된다. 투명하고 환한 얼굴로 다음 시즌을 맞이 한다면 생에 최고의 순간이 될 것 같다.

연세스타피부과 / 김영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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