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08

질 축소성형, 소음순 성형 같은 여성성형은 피부 시술이나 필러 같은 쁘띠성형과 달리, 기능적 요소도 포함하는 수술이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생활의 편의성은 물론, 질염, 요실금, 골반장기 탈출증 예방과 치료적 요소, 성생활과 배뇨 등을 원활하게 돕는 기능적 요소, 수술 흔적이나 흉터 예방 같은 심미적 요소까지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이쁜이 수술은 대표적인 여성성형 중 하나다. 출산 후 질 이완증으로 불편을 겪는 여성이나 갱년기에 질 근육 이완이나 골반 근육 이완으로 요실금, 세균 역류로 인한 질염 재발, 성생활의 불만족 등 여러 가지 불편을 겪는 여성이 주로 받는 수술이다. 드물게 여성성형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배뇨나 성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그 매우 드문 경우가 내게 해당되는 일이어서는 안 된다. 한 번 결심하기도 어려운 질 축소수술을 받고 나서 예민한 부위에 여러 번 재수술을 받게 되면 스트레스가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재수술을 예방하려면 단순히 수술비용으로만 어디에서 어떻게 수술 받을지 결정할 것이 아니라, 수술 후기 등을 검토해 신중하게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질 임플란트 시술 후 성교통과 염증 등으로 제거를 위해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단순히 질 입구만 좁혔거나 질 근육의 복원 없이 점막만 제거하는 식으로 수술 받았다가 통증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심한 경우, 또는 수술 후 시간이 경과되면서 이완되어 한 번 더 수술하는 경우 등의 재수술이 있다. 여성성형이 민감한 부위라서 결정을 내리기 쉬운 수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재수술을 받으러 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보니, 최근에는 신중을 기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으로 ‘질축소수술’에 대해 상당한 정보를 습득한 후 상담 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

문제는 넘쳐나는 정보 중에 어떤 정보가 신뢰할 만한지 구분할 수 있는 전문지식이 없다 보니, 오히려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더 헷갈리는 상황에 처하기 쉽다는 점이다. 병원마다 내세우는 수술의 이름도 제각각이고, 수술 방법도 여러 가지이다 보니, 어떤 것이 내게 꼭 맞는 수술 방법인지 선택하기 어려워졌다. 이때는 수술 후기 등을 검토해 그 분야에서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갖고 있는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는 현명한 방법이다.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으려면 연령과 골반 근육과 질 점막상태, 전체적인 모양과 크기 등 여러 가지 변수와 상황을 다각도로 검토해, 내게 꼭 맞는 맞춤 수술을 받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대체로 가벼운 요실금을 동반한 질 이완증이라면 레이저 질 축소술, 출산 등으로 질 근육에 손상을 입은 여성에게는 근육 복원을, 여성호르몬 감소로 질 점막이 약해지면서 건강한 점막 돌기가 소실된 경우는 복원술을 시행할 때 수술 후 만족도가 올라간다.

시술이 간편하다는 이유로 한때 일종의 실리콘 고무줄을 넣어주는 ‘임플란트 질 성형’ 등이 유행한 적도 있지만, 시술 후 실이 돌출되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이물감 때문에 원상복구를 위한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서 신중해야 한다. 질 축소성형은 질 점막을 정확하면서도 얇게 박리해서 복원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쉽지 않은 수술이고, 재수술은 이전 수술에서 생긴 조직 유착 등의 요소가 추가되어 훨씬 더 어려운 수술이다. 

여성 성형 수술과 부작용 치료해오면서 콜드나이프로 화상 흉터를 예방하고, 레이저를 병행해 출혈도 최소화하면서 질 점막을 미세하게 박리해 수술하면, 수술 흉터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회복도 빨라진다. 질 점막과 근육을 모두 수술하면서도 신경이 있는 부위는 그대로 두고 근육과 주변 조직만 당겨서 교정하고, 국소마취와 회음신경 차단기법으로 통증을 충분히 줄여주는 삼중 마취를 하면 수술 직후부터 다음날까지 통증 걱정 없이 수술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해 받는 여성 성형, 부작용으로 인한 재수술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정보 탐색과 신중한 결정이 필수이다. 하지만 망설이기만 하면 고통이 커질 뿐. 여름휴가처럼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 고민은 충분히 결정은 신속하게 한다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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