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식의 <당신의 눈, 안(眼)녕하십니까?>

치매 예방하려면? 눈 건강부터 지켜라!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인식 대표원장

최근 반가운 뉴스를 보았다. 우리나라 연구진이 반려견 치매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었다. 치매에 걸린 견공들에게서 큰 효과가 나타나 추후 사람의 치매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 과학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아직 치매는 암을 포함하여 정복하지 못한 질환 중 하나이다.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스트레스, 흡연, 전신질환 등 다양하지만 그 중 시력도 치매와 긴밀한 연관이 있다.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노인 625명을 대상으로 치매 발병 여부와 안과 방문 횟수, 시력 변화간의 관계를 10년 간 분석했다. 시력이 나빠졌을 때 안과를 찾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64%가량 더 적은 걸로 밝혀졌다. 눈과 인지능력과의 상관관계는 해당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눈은 뇌가 자극을 받아들이는 첫번째 통로이다. 뇌는 외부 정보의 80%를 눈을 통해 입력시키고 기억하며 학습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나 노안이나 백내장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면 학습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새로운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학습을 담당하는 기관의 사용이 떨어져 뇌의 인지 능력이 하락, 인지장애나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 눈은 다른 장기보다 노화에 대한 체감이 크다. 정말 나이가 드는 것 같아 괜시리 서러워지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사회 활동보다는 혼자만의 실내 활동 비중이 늘어나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지나친 우울감은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이 과정이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백내장 환자들이 백내장 제거 수술 후 선명하게 잘 보이게 되자 인지 기능이 다시 향상되고 우울증까지 호전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눈은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는 창이다. 여러 자극이나 경험들 모두 시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노년에는 여러 앞선 치매, 노안, 백내장 뿐만 아니라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실명과 직접적으로 연관있는 안질환의 위험도 덩달아 높다. 보통 안과질환은 서서히 진행되고 초기 증상이 없어, 증상을 느낀 뒤엔 돌이키기 힘든 경우가 많다. 평소 본인의 시력에 관심을 가지고, 조그만 변화나 이상에도 안과를 찾아 정기점검을 받자. 3~6개월 마다의 정기 검진이 바로 만족스러운 노년기를 보낼 수 있는 열쇠이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노안, 백내장, 시력교정술부터 전신상태까지! 의학과 인문학, 생생한 병원 이야기와 트렌드를 결합시킨 재미있는 눈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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