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지식 쏙쏙!! - 목,허리,척추를 바르게

넘쳐나는 척추질환,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첫걸음

바른세상병원

이승철 원장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척추질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고에 따르면 우리 나라 척추질환자는 2007년 약 895만 명에서 2014년 약 1260만 명으로, 7년 사이 300만명 이상 증가했다. 2014년 국민 4명 중 1명이 척추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 50대 이상 중노년층이 전체 질환자의 57%를 차지했다.

사실 척추질환은 생명과 깊이 연관돼 있지는 않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면 걷기나 눕기 등 일상생활에서의 사소한 행동까지 힘들어지기 때문에 환자의 불편과 고통이 일상에서 나타난다. 특히 고령의 척추질환자는 삶의 질이 현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

척추질환자들이 괴로움을 호소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물리적으로 신경이 압박돼 생기는 통증이다.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이 눌려 생기는 디스크 질환이 대표적이다. 또 다른 원인은 신경 주변에 생긴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다. 염증은 혈관 내의 특정 물질이 흘러나와 신경 주변의 혈관을 붓게 하거나, 신경에 일종의 화학작용을 일으켜 발생한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수술 없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척추질환의 진단에는 증상과 부위, 환자 상태 등의 요소에 따라 엑스레이, 씨티(CT), MRI 등 다양한 진단 방법이 적용된다. 척추질환자 중에는 허리 통증이 있더라도 정확하게 원인이 나타나지 않거나, 서 있을 때는 아픈데 누우면 증세가 사라지는 등의 이유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서 있을 때와 누울 때 달라지는 척추 압력 차이를 없애 자세 변화에 따른 척추 진단 착오를 줄이는 한편, 보다 정확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다이나웰과 같은 진단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다이나웰은 디스크 탈출 소견을 찾기가 쉽지 않은 내재성 디스크나 서 있을 때만 허리 통증이 생기는 척추관협착증 등을 진단하는 데 유용하다.

정밀 검사 후 신경압박이 100%에 이르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뒤로 미루고 보존적 치료와 통증 감소를 위한 약물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다만 그 증상의 주된 원인이 신경의 압박 때문이라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일정 기간 이상 보존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수술이 어려운 노인 환자는 내시경으로 환부를 살피면서 문제가 되는 부위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경막외감압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가 고려 대상이 된다.

경막외감압술과 같은 최소 침습 치료는 문제가 발생한 부위에 1~1.5cm 가량의 절개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하다. 절개 부위가 작다 보니 시술에 따르는 통증이 적을뿐 아니라 출혈의 부담도 없고, 회복 또한 빠르다. 무엇보다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30~40분 이내로 짧고 고령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수술과 회복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도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소 침습 치료는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압박골절, 근막통증증후군, 요추 염좌 등 많은 척추질환과 척추 관련 수술에 활용할 수 있다. 질환자는 치료에 대한 공포를 갖지 말고 적극적으로 진단과 치료에 나서야 한다.

/기고자 : 바른세상병원 이승철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목,허리,척추 건강 건강한 삶을 위해 바른 척추를 위해 올바른 척추 건강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

占썬끉�좄린袁④컳占쏙옙
占쎄쑬�뗰쭩�덇컳占쏙옙

占싼딅뮞鈺곌퀣苑� 占쎌뮆�э옙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