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얻자!알면 조금 불편한 치과이야기

당뇨 환자 임플란트 가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에스플란트 치과병원

손병섭 원장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려는 사람의 상당수는 고령자들이다. 전신 병력 질환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한 만성질환이 당뇨다.

나이가 많은 당뇨 환자도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지 묻는 분들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데 임플란트 시술 전에 꼭 확인할 게 있다.

대부분의 당뇨 환자는 이미 몇 년간 당뇨 약을 복용 중이거나 운동,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이든 치주염 치료든 치과 치료에 앞서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조절이 안 되는 당뇨는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당뇨 환자는 당뇨가 없는 같은 연령층에 비해 치주염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다. 또 치료에 대한 반응이 느리거나 없고, 치료 과정에서 생긴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

매일 또는 가끔 체크하는 공복혈당 수치는 전 날 먹었던 음식이나 당뇨약에 영향을 받아 들쭉날쭉한 경우가 많아 신뢰하기 어렵다. 따라서 혈액 검사를 통한 당화혈색소 수치로 확인하는데, 최근 3개월간의 혈당 조절에 관한 신뢰할 만한 수치를 제공해 준다.

보통 정상 당화혈색소 수치는 4.0~5.9 %정도이나 당뇨 환자의 경우 6.5% 이하로 관리되고 있다면 대단히 조절이 잘 되고 있는 상태이고, 모든 치과 진료에 문제가 없다. 8%이하면 치과 진료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보고되고 있다. 나는 7.5%이하로만 조절이 되어도 치과 시술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고 판단한다. 각별히 관심을 두면서 치유 기간을 오래 잡아 경과도 살피면 안전하게 시술을 마칠 수 있다.

당뇨 환자는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꾸준한 혈당조절에 실패할 경우 일반적인 치아와 마찬가지로 임플란트 주위염이라는 치주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치주질환과 똑같은 양상을 띠는데, 평소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검진을 소홀히 하면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꾸준히 혈당 조절 노력을 하고, 구강위생 관리 노력을 기울인다면 다른 일반인처럼 임플란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기고자 : 에스플란트 치과병원 손병섭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에스플란트 치과병원 손병섭원장입니다. 치과진료에 있어서 치과의사와 환자사이의 신뢰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치과의사는 내 가족을 진료하듯 치료에 임해야 하고 모든 일에 환자에게 거짓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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