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건강 지킴이 '청담하이푸 클리닉'

갑상선종양, 고주파열치료로 흉터ㆍ부작용 없이 완치

하이푸클리닉

김태희 원장

- 갑상선 결절 5%는 갑상선암, 초음파 유도 하에 반드시 세포검사 해야
- 수술 거부감 있다면 고주파열치료, 통증 없이 1회 시술로 갑상선암 치료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다. 매일매일 승전보가 전해지는 가운데, 사격 국가대표 정미라(27, 화성시청) 선수가 갑상선암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획득해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겼다. 암을 극복하고 따낸 메달이라 더욱 값졌다. 정선수가 앓은 갑상선암은 이제 더 이상 생소한 암이 아니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완치율이 높아 ‘착한 암’, ‘감기 같은 암’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갑상선 암도 ‘암’이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

얼마 전 필자의 병원에 40대 여성 환자가 내원했다. 최근 한 달간 자주 호흡이 곤란했고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적도 있었다고 했다. 쉰 목소리가 계속 나서 목감기를 의심해 감기약을 먹었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목에서 덩어리가 만져져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는 그는 5년 전 목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진단결과 이 환자의 병명은 갑상선종양이었다. 대부분의 갑상선종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증상을 느낄 정도면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 환자는 종양이 커서 주위 조직을 압박해 목에 이물감, 음식을 삼킬 때 걸리는 듯한 느낌, 목의 압박감 등을 준 케이스였다.

갑상선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덩어리를 형성하는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 하는데,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크기가 0.5~1cm정도 되면 의사가 촉진을 할 수 있고 그 이상이 되면 환자 스스로가 만질 수 있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보통 100명의 갑상선 결절 중에 약 95명은 양성 종양이다. 하지만 4~5명은 갑상선암으로 밝혀지므로 필요 시 초음파 유도 하에 세포검사를 해야 한다.

갑상선종양은 일반적으로 위, 간 폐 등 타 장기에 생기는 종양에 비해 예후가 월등히 좋다. 보통은 진행 정도 및 전이 여부와 관계없이 일차적으로 수술을 하여 갑상선을 제거하게 되며, 재발할 우려가 높거나 주위 조직으로 전이가 있는 경우는 방사선동위원소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을 거부하는 경우는 고주파 열 치료술을 시술할 수 있다. 결절이 점점 커지거나 지속적인 약물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때, 목이 툭 튀어나와 미용상 보기 싫을 때, 혹 안에 갑자기 피가 나며 커진 경우, 혹 때문에 생긴 압박 증세나 통증, 이물감 등을 느낄 때, 혹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때 주로 고주파 열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고주파 열 치료술은 흉터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과는 달리 목소리 변화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당일 입, 퇴원이 가능하다. 대부분 1회 시술로 치료가 종료되나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여러 차례로 나누어 시술한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수술에 비해 통증도 적다.

아무리 치료가 쉽고 예후가 좋아도 ‘감기 같은 암’이란 없다. 정기적인 검진이 갑상선 종양을 감시하고, 갑상선암을 예방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기고자 : 하이푸클리닉 전문의 김태희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궁 근종, 선근증, 유방암, 기타 악성 종양의 비수술적 치료법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네이버배너
프렌즈배너

嶺뚮씭�섓옙占� �곌랬�� �좎럥�삼옙占�

�좎떬�낅츩�브퀗�h땻占� �좎럩裕놅옙��쇿뜝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