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국 원장의 눈 이야기

짠 음식이 왜 눈 건강에 안 좋을까?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

영국의 의학잡지에서 발표된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에 3시간 이상 앉은 자세로 지내면 수명이 2년 정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는 하루에 두 시간 이상의 TV 시청 역시 1.4년 가량의 수명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이유로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 세계적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미래와 건강을 고려해 입식 업무 형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일상적으로 하는 ‘앉는 습관과 자세’가 수명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이 같은 결과를 보면, 평소 생활 습관이 얼마나 우리 몸 건강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다른 신체 기관보다 특히 민감한 눈의 경우는 그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우리의 눈은 항상 일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특히 눈 건강은 사소한 습관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 평소 꾸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 모니터나 TV,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습관이 있다면 이미 눈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모니터와 눈 사이는 30~4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한데, 꾸부정한 자세는 모니터와 눈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힘들게 만들고 두통, 목 결림, 허리 통증 등 다양한 이상 증세와 함께 눈의 피로, 충혈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책상 위의 어두운 조명이나 어두운 장소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 역시 눈의 피로와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작은 글씨를 가까이에 대고 장시간 반복적으로 보게 되면 눈이 화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굴절력이 과하게 작용해 가성 근시가 생기기 쉽다. 가성근시란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는 현상으로 이 증상이 누적되면 영구적인 근시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컴퓨터 모니터는 시선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허리를 편 자세로취하는 것이 좋다. 사용 시간을 확인해 50분에 한번 정도는 눈에 휴식을 주고 가볍게 눈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어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버스나 지하철 등 이동 수단 안에서 스마트폰과 같은 영상 기기를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흔들리는 차 안에서는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명은 전체적으로 어둡지 않게 조절하고 앉은 자리에서 왼쪽 뒤편에 스탠드를 두는 것이 좋다.

평소 식습관도 눈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잦은 음주는 눈이 수분을 빼앗겨 눈물이 마르고 결막이 붓는 등 눈 건강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알코올의 독성이 직접적으로 혈액 순환을 방해해 눈의 노화를 가속화시키므로 되도록이면 술은 자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나치게 짜거나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들도 눈 건강을 위해 조절이 필요하다. 짠 음식의 나트륨은 우리 몸 속 수분을 가져가 혈관을 좁게 만드는데, 이는 혈압 상승으로 이어져 백내장 등의 유발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음식의 간이 짜다고 생각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지나치게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는 안압 상승을 유도하여 녹내장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커피 등을 습관적으로 너무 자주 마시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평소에 비타민 A가 풍부한 토마토나 파프리카를 자주 섭취하면 눈의 피로 회복을 돕고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시금치나 브로콜리 등의 녹황색 채소에는 루테인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노안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주기적으로 식단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도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흐르는 물에 반드시 손부터 씻고, 눈 주변을 손으로 비비지 않도록 하는 습관만으로도 유행성 결막염 등의 안질환 감염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눈 건강은 한 번 악화되면 쉽게 원상태로 회복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만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습관을 점검해보고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은 의식적으로 개선한다면 보다 쉽게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기고자 :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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