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이 피부노화를 촉진시키고 기미나 주근깨, 잡티를 생기게 한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자외선차단제를 보면 SPF와 PA가 적혀있는데 두 가지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자외선은 크게 자외선 A, B, C로 나누어 진다. 자외선 A는 피부 진피까지 깊이 침투해 피부노화를 유발한다. 자외선 B는 피부화상을 일으키고 검게 태닝시키며 피부암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자외선 C는 파장이 짧아 오존층에 흡수되므로 인체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결국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자외선 A와 B이고 SPF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정도,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는 둘 다 어느 정도 차단 효과가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SPF는 대게 10~50 정도로 표기되어 있는데 30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PA는 +부터 +++까지 표기되는데 적어도 ++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one Plus)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것에 비해 2배, ++는 4배, +++는 8배, ++++는 16배의 자외선 A에 대한 차단 효과가 있다. SPF만 신경 쓰다 보면 PA는 자외선차단제에 쓰여있는 디자인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자외선 A는 광노화와 피부암과의 관련성이 높은 자외선이므로 PA수치도 확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처럼 탄력 있는 동안 얼굴이 미의 기준인 시대에는 자외선 A의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다.

또한 자외선이 강한 곳으로 외출할 경우, 덧바르기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자외선차단제를 덧발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화장을 한 상태에서 덧바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야외에서 노출시간이 길 것이 예상된다면, 차라리 양 볼에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을 바르지 말고 자외선차단제만 발라 수시로 덧바를 수 있게 하는 게 좋다. 권장량에 못 미치는 실제 사용량, 자외선차단제가 물이나 땀 등에 씻겨져 나가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차단지수에 맞는 시간 동안 충분한 효과가 보장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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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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