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천식에 대한 몇 가지 오해


부모들은 소아천식에 대해 몇 가지 오해를 하고 있다.

첫째, 감기가 오래되면 천식이 될 수 있다고 믿는데 그렇지 않다. 감기 바이러스가 천식을 더 심화시킬 수 있지만, 주 원인은 아니다.

둘째, 천식을 앓는 대부분 아이들이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옳다. 소아천식 환자 중 60~70%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다는 결과 보고도 있다. 기도와 코는 하나의 길로 연결돼 있어 두 가지 질환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자극으로 생긴 염증이 각각 기도와 코에서 나타나면서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이 발병하는 것이다.

셋째, 가장 큰 오해 중의 하나가 환절기에 천식을 집중 관리하면 될 것 같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천식은 3~5월, 9~11월 등의 환절기가 지난 후에도 1~2개월 더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난방기구로 인해 실내외 온도의 변화가 커진 요즘은 계절에 상관없이 재발한다. 에어컨이나 히터 등으로 인해 계절의 구분이 모호해져서 ‘환절기’라는 구분이 크게 없어지는 추세로 1년 내내 관찰해야 한다.

넷째, 증상이 좀 나아진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면 안 된다. 증상이 잠시 괜찮아진다 하더라도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만큼 환자나 부모 모두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다섯째, 소아천식의 경우 크면 괜찮아진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소아 천식환자 중 90%는 성인이 되면 천식을 앓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지만 어릴 때 어떻게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매우 다르다. 어릴 때 충분히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평생 병을 껴안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천식은 반드시 조기 발견을 하고 치료를 해야 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기도의 형태가 바뀔 위험도 있다.

소아천식을 치료하는 한방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를 전제로 한다. 우선 면역 기능을 회복시키고 몸을 강화시키는 게 우선이다. 폐 기운을 북돋워 주는 황기와 질경, 지각과 같은 약재와 담음痰飮을 치료하는 패모, 진피와 같은 약재를 사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토피 피부염, 기관지 천식, 비염은 모두 면역계 관련 질환으로 발병 원인과 치료가 비슷한 점이 많다. 면역계 질환은 단순히 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세균을 없애버리려는 노력만으로는 불가하다. 늘 강조하지만 알레르기 질환과 면역 질환은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주어야만 고칠 수 있다.

천식환자들은 기관지가 정상인보다 매우 민감하다. 그렇게 때문에 알레르기성 질환이 호전되었다가도 어떤 자극에 쉽게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재발 위험도 높다. 이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들을 면밀히 살펴 이겨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의한다면 치료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를테면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다든가 집 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카페트는 사용하지 않으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고 적정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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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으로 본 알레르기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경희대 한의대 한의학과 졸업      
경희대 한의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 일본 동양의학회 위원, 全일본 침구학회 위원
미국 LA의 K-S University 교수
경희대 외래교수

김남선 영동한의원(코알레르기 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