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때문에 시골로 이사해야하나?

아이들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시골로 이사를 가야하나라는 고민을 종종 듣는다. ‘Atopy'는 그리스어로 ’이상한‘이라는 뜻을 지녔다.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은 데서 유해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인체 내부에서 발생한 알레르기성 피부반응이다. 난질환이라는 인식 때문에 한방으로 체질 개선을 할 수 있는지 물어오는 부모들이 많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앓는 부모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몸이 가렵다고 긁어달라고 하기 시작해, 아침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머릿속, 다리 등을 긁어대는 바람에 손톱에 피가 묻어 있기도 하단다. 상처 부위에 진물이 나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다 각질도 생기고 또 다시 긁기를 반복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고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지만 정확한 설은 없다. 그렇지만 도시형 라이프스타일에서 오는 병인만큼 현대병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전문의들은 유전과 공해 등의 이유로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고, 가족 중 알레르기 체질이 있으면 발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유전적인 경향이 크지만 원인은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
아토피 피부염은 나이에 따라 특징적인 증세를 보인다. 유아기에 발생한 환자 중 약 10%는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피부염에 시달리며 그 중에서는 이 질환의 특징이라고 할 심한 가려움증 때문에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기 힘들다.
또 아토피 환자의 80%는 성인이 된 후에도 알레르기 질환으로 알려진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천식, 급성두드러기, 결막염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아토피에 대한 외용약 치료는 대중요법으로 장기간 계속 사용하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피부염이 심해져 연고를 중지할 경우 ‘리바운드’ 현상으로 더욱 고생스러우므로 항상 부작용을 염두해 두어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최근 아토피성 피부염이 늘어나는 원인은 대기오염과 주거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아파트 생활은 실내외 온도 변화가 심하고 습도가 높아진다. 또 카펫을 까는 생활이 늘어나면서 진드기가 급증하는 것도 원인이다.
식생활 변화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인스턴트식품이 많아진데다 식품 첨가물이나 잔류 농약, 화학섬유를 이용한 옷도 아토피 피부염을 증가시키고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원칙은 더딜지라도 자연친화적인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피부는 외부의 자극에 쉽게 반응을 보인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는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하는 게 관건이다.

*아토피 치료 시 주의사항
●겨울철 피부 건조와 여름철 땀은 증상을 악화시키니 온도와 습도를 잘 조절해 최적의 피부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아이들은 무의식중에 더러운 손으로 긁는데, 이때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아토피성 피부는 쉽게 자극을 받기 때문에 강한 비누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는 건조하기 때문에 가려움을 더 잘 느끼고, 긁으면 긁을수록 피부가 두꺼워진다. 아이들 손톱은 짧게 깎아주어 가급적 자극을 줄여준다.
●초콜릿, 케이크, 탄산음료, 감자튀김, 고기의 지방, 햄버거, 땅콩, 고추, 마늘, 생강, 파, 후추, 커피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음식은 피한다.
●의류는 면을 입는다. 화학섬유는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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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으로 본 알레르기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경희대 한의대 한의학과 졸업      
경희대 한의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 일본 동양의학회 위원, 全일본 침구학회 위원
미국 LA의 K-S University 교수
경희대 외래교수

김남선 영동한의원(코알레르기 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