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용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코엔자임 Q10은 생체 에너지이자 천연 항산화제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자연 상태에서 존재하는 지용성물질로 비타민 또는 비타민 유사체로 분류되고 있는 조효소인 코엔자임 Q10은 체내에 있는 거의 모든 세포에 있다. 특히 심장, 신장 등의 장기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피부에는 표피에 다량으로 존재한다.

1957년 미국 위스콘신의 프레데릭 크레인 박사(Frederick Crane)에 의해 최초로 발견된 이래, ‘어디에나 있는’이라는 의미의 ‘유비퀴논(ubiquinone)’이라 명명되었다. 1970년경에는 일본에서 이를 임상에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대량 생산에 성공하였고 잇따라 1972년 인간 의 심장 질환에서 코엔자임 Q10이 결핍되어 있다는 사실이 규명됨으로써, 실제 인체에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하기에 이르렀다.

1978년경, 항산화 및 프리 라디칼(활성산소) 소거 물질로 그 효능이 확대됨에 따라 코엔자임 Q10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1980년 초에는 일본 제약회사들의 코엔자임 Q10의 대량생산능력 및 정량법을 개발하여 임상에의 가능성이 더욱 확대되었다.

코엔자임 Q10은 노화와 함께 각종 장기와 심장 등에서 급격히 감소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노화에 의한 활력 감퇴나 피로 등을 코엔자임 Q10의 농도 저하에 대한 시각으로 보고 이를 보충해 주기 위해 코엔자임 Q10을 활용한 각종 건강 식품 및 의약품 등이 개발되고 있는 추세다.

피부에서는 코엔자임 Q10이 20대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하여 40대 무렵에는 20대의 약 7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코엔자임 Q10은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여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프리 라디칼을 소거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자외선에 의해 가장 먼저 손상을 입는 생체 성분으로도 알려져 있다.

따라서 화장품에서는 이러한 광(光)노화를 유발하는 인자들을 제거할 목적으로 항산화 및 항노화 제품의 주 효능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외용제의 성분으로서 탄력, 주름 개선 작용 뿐 아니라 생체 내 산화-환원 작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멜라닌 생성 과정을 억제하는 효능도 밝혀져 미백 화장품에도 적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각종 생체 내 항산화제의 재생을 도와 항산화력을 증강시키는 역할로도 알려져 있어 비타민 제에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코엔자임 Q10 화장품에 대하여 자주 받는 질문 및 해답

Q 코엔자임 Q10성분이 든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피부까지 좋아지나?
A 코엔자임 Q10을 건강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피부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인체의 컨디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피부는 인체의 가장 외곽에 존재하는 기관이라 섭취된 코엔자임 Q10은 장기와 같은 신체 내부에 먼저 쓰이고 남은 성분이 피부로 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먹는 것보다는 피부에 바르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Q 코엔자임 Q10 화장품을 바를 때 주의 할 점은 무엇인가?
A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코엔자임 Q10은 자외선에 의한 프리 라디컬(활성 산소)을 없애주는 기능을 갖지만 그 전에 자외선에 의해 쉽게 파괴되는 물질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코엔자임 Q10 함유 제품을 사용할 때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 사용해야 하며, 낮에 사용할 경우엔 자외선 차단 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Q 탄력 효과가 있는 코엔자임 Q10 화장품을 바를 때 미백 효과까지 있나?
A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코엔자임 Q10의 화장품 원료로서의 기능은 피부 탄력 개선효과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엔자임 Q10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엔자임 Q10을 이용한 탄력 제품이 미백효과까지 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이는 코엔자임 Q10의 미백효과는 탄력 효능을 나타내는 농도보다 고농도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백과 탄력 효능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는 코엔자임 Q10의 적정 농도가 다르므로 탄력제품에서 미백 효능까지 기대하기란 힘들다고 본다.

/ 김지현·태평양 피부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김지은·화장품연구소 선임연구원

 


입력 : 2006.05.22 16:43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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