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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여성이 친구의 조언을 계기로 4개월 만에 21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사진=타오즈치부바오​ 틱톡 캡처
중국의 한 여성이 친구의 조언을 계기로 4개월 만에 21kg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거주하는 여성 타오즈치부바오(SNS 활동명)는 과거 64kg이었던 체중을 42.5kg까지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SNS를 통해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타오즈치부바오가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는 절친한 친구의 한마디였다. 평소 중국의 유명 배우 양미의 팬이었던 그에게 친구는 “살을 빼면 양미와 똑 닮은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스스로를 “배는 공처럼 튀어나오고 등은 곰처럼 넓은 상태”라고 표현할 정도로 자신감이 낮았지만, 친구의 격려를 계기로 체중 감량에 나섰다.

타오즈치부바오는 다이어트 비결로 식단 관리를 꼽았다. 그는 “밀크티를 끊었다”며 “좋아하는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생각에 여러 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운동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감량 후 수개월째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오즈치부바오처럼 밀크티 같은 가당 음료를 끊는 것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가당 음료는 고체 음식보다 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지방 축적을 유도한다. 또 혈당이 빠르게 올랐다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허기를 쉽게 느끼게 만들어 과식을 유발한다.

관련 연구도 있다.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하루 8시간만 음식을 섭취하는 간헐적 단식을 시행하면서 가당 음료 섭취 패턴이 체성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28일 중 가당 음료를 14일 미만 섭취한 그룹은 체중이 평균 2kg 감소한 반면, 14일 이상 섭취한 그룹은 평균 0.7kg 감소하는 데 그쳤다. 연구진은 가당 음료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간헐적 단식의 체중 감량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오즈치부바오처럼 식단 조절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면 요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식사량만 급격히 줄이면 체지방뿐 아니라 근육량까지 함께 감소해 기초대사량이 낮아질 수 있다. 이 경우 적은 양을 먹어도 쉽게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할 위험이 커진다. 반면,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근손실을 줄이고 대사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

다만, 단기간에 무리하게 살을 빼면 수면 장애, 피로감, 대사 불균형 등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감량 속도로 한 달에 현재 체중의 1~4% 정도를 감량하는 수준을 권장한다. 다이어트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감량을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


김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