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총격 사건이 발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태연히 자리에 앉아 샐러드를 먹은 남성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미국 워싱턴DC 힐튼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도중 갑작스러운 총성이 들리며 참석자들은 황급히 몸을 낮추거나 테이블 아래로 숨었다. 하지만 한 남성은 다른 참석자들과 달리 자리를 지킨 채 주변을 둘러보며 전채 요리로 나온 부라타 치즈 샐러드를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장면은 CNN 방송 화면에 담겼고,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지며 그는 ‘샐러드 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남성은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연예·스포츠 에이전시 회사 CAA의 수석 에이전트 마이클 글랜츠로 알려졌다. 글랜츠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뉴요커로 늘 사이렌 소리와 혼란 속에서 살아왔다”며 “무섭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닥에 엎드리지 않은 이유로 건강과 위생상의 문제를 들었다. 글랜츠는 “허리가 좋지 않아 바닥에 앉을 수 없다”며 “한번 앉으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일으켜 세워줘야 한다”고 했다. 또 “나는 위생에 매우 예민하다”며 “힐튼 호텔의 더러운 바닥에 새 턱시도를 입고 앉아 있을 생각은 없었다”고 했다.
글랜츠처럼 위생 문제를 이유로 바닥에 엎드리기를 거부하거나 공공시설 접촉을 극도로 꺼린다면, 결벽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결벽증은 일반적으로 오염이나 세균에 대한 과도한 불안으로 청결 행동이 반복되는 상태를 뜻하며, 의학적으로는 강박장애의 한 형태로 분류된다.
결벽 성향이 있는 사람은 불결하다고 느끼는 대상과의 접촉을 지나치게 피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손을 반복해서 씻거나, 공중 화장실·대중교통 손잡이·공용 물건 사용을 꺼리고, 타인과의 신체 접촉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를 회피하기도 한다. 개인 물건을 남과 함께 쓰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글랜츠처럼 바닥이나 공공시설과 닿는 상황 자체를 피하려는 행동 역시 결벽증 증상이라 볼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은 단순히 깔끔한 성격과는 다르다. 지나친 스트레스, 불안, 완벽주의 성향 등이 강박적 사고를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린 시절 청결을 과도하게 강요받았거나 엄격한 훈육 환경에서 자란 경험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청결을 중시한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본인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으며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생활 습관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외출이나 대인관계를 피하고, 가족·지인과 갈등이 생기며, 직장·학교생활까지 어려워진다면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결벽증 치료에는 항우울제 계열의 약물치료와 함께 행동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행동치료는 오염에 대한 두려움을 유발하는 상황에 환자를 단계적으로 노출시키고, 손 씻기 같은 반복 행동을 하지 않도록 반응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인지행동치료, 정신 치료, 가족치료 등이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적용된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미국 워싱턴DC 힐튼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도중 갑작스러운 총성이 들리며 참석자들은 황급히 몸을 낮추거나 테이블 아래로 숨었다. 하지만 한 남성은 다른 참석자들과 달리 자리를 지킨 채 주변을 둘러보며 전채 요리로 나온 부라타 치즈 샐러드를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장면은 CNN 방송 화면에 담겼고,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지며 그는 ‘샐러드 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남성은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연예·스포츠 에이전시 회사 CAA의 수석 에이전트 마이클 글랜츠로 알려졌다. 글랜츠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뉴요커로 늘 사이렌 소리와 혼란 속에서 살아왔다”며 “무섭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닥에 엎드리지 않은 이유로 건강과 위생상의 문제를 들었다. 글랜츠는 “허리가 좋지 않아 바닥에 앉을 수 없다”며 “한번 앉으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일으켜 세워줘야 한다”고 했다. 또 “나는 위생에 매우 예민하다”며 “힐튼 호텔의 더러운 바닥에 새 턱시도를 입고 앉아 있을 생각은 없었다”고 했다.
글랜츠처럼 위생 문제를 이유로 바닥에 엎드리기를 거부하거나 공공시설 접촉을 극도로 꺼린다면, 결벽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결벽증은 일반적으로 오염이나 세균에 대한 과도한 불안으로 청결 행동이 반복되는 상태를 뜻하며, 의학적으로는 강박장애의 한 형태로 분류된다.
결벽 성향이 있는 사람은 불결하다고 느끼는 대상과의 접촉을 지나치게 피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손을 반복해서 씻거나, 공중 화장실·대중교통 손잡이·공용 물건 사용을 꺼리고, 타인과의 신체 접촉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를 회피하기도 한다. 개인 물건을 남과 함께 쓰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글랜츠처럼 바닥이나 공공시설과 닿는 상황 자체를 피하려는 행동 역시 결벽증 증상이라 볼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은 단순히 깔끔한 성격과는 다르다. 지나친 스트레스, 불안, 완벽주의 성향 등이 강박적 사고를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린 시절 청결을 과도하게 강요받았거나 엄격한 훈육 환경에서 자란 경험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청결을 중시한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본인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으며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생활 습관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외출이나 대인관계를 피하고, 가족·지인과 갈등이 생기며, 직장·학교생활까지 어려워진다면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결벽증 치료에는 항우울제 계열의 약물치료와 함께 행동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행동치료는 오염에 대한 두려움을 유발하는 상황에 환자를 단계적으로 노출시키고, 손 씻기 같은 반복 행동을 하지 않도록 반응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인지행동치료, 정신 치료, 가족치료 등이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