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영양제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돼지는 인간과 유전자는 물론, 장기 구조와 기능까지 생리학적으로 유사하다. 실제 돼지 장기를 인간의 신체에 이식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이뤄졌고, 그 중 몇 사람이 길게는 수개월 간 생존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비단 장기 이식뿐만이 아니다. 돼지의 신체 기관 중 일부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관절 영양제로 알려진 '콘드로이친'이 대표적이다. 콘드로이친은 연골 조직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로, 연골의 탄력성·유연성을 유지하고 연골 분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관절 관련 건강기능식품에는 연골 구성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과 관절 염증 완화를 돕는 제품이 있는데, 콘드로이친은 전자에 속한다.

돼지의 연골로 만들어진 '콘드로이친황산염'은 덴마크에서 생산한 원료로, 흔히 '3세대 콘드로이친'이라고 불린다. 인체 연골 속 콘드로이친과 유사한 구조며, 빠른 흡수를 위해 동결건조 공법을 적용하고 성분의 손상을 줄여 구조와 기능을 그대로 유지했다. 국내에서는 대원제약 등 3개 기업이 해당 원료를 사용 중이다.


인체 대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콘드로이친황산염 섭취 30일 만에 10개 통증·기능성 지표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90일까지 섭취를 지속한 결과, 혈액검사에서 염증관련인자와 연골분해지표 또한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콘드로이친 영양제의 구체적인 성분과 함량은 제품에 표기된 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원료와 함께 실제 함량이 어느 정도인지 살피고,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 또한 구분할 필요가 있다.

콘드로이친 관련 제품의 경우 '일반식품'과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등 크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 일반식품은 별도로 기능성을 인정받지 않았다.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은 뮤코다당 단백 성분으로 특별한 제한 없이 만들 수 있고,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은 자체 인체적용시험으로 기능성을 입증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