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관절 건강 관리를 위해 ‘콘드로이친’ 성분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도 다양하지만, 각 제품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콘드로이친 관련 제품은 ‘일반식품’과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등 크게 세 종류다. 일반식품은 상어 연골 분말을 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별도로 기능성을 인정받지 않았다.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은 뮤코다당 단백 성분으로 특별한 제한 없이 누구나 만들 수 있으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자체 인체적용시험으로 기능성을 입증한 특정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콘드로이친의 기능성은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다. 같은 기능성도 개발 과정에서 시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어떤 지표를 확인했는지는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


2020년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2세대 콘드로이친은 110명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진행한 시험을 통해 통증 지표 중 하나인 VAS 점수 감소를 확인했다. 새로운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3세대 콘드로이친의 경우, 경증 골관절염 남녀 137명을 대상으로 90일(약 12주)간 진행한 시험에서 VAS를 비롯해 통증지표인 WOMAC, 관절기능평가 지표인 LFI, 염증관련인자 등 15가지 지표에서 유의한 개선을 확인했다. 특히, 섭취 4주(30일)만에 10가지 통증·기능성 지표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90일까지 섭취를 지속하자, 혈액검사에서 염증관련인자인 TNF-α, COX-2, CRP 3종과 연골분해지표(COMP) 등 바이오마커도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세대 원료는 덴마크에서 생산한 ‘콘드로이친황산염’이다. 이 원료는 인체 연골 속 콘드로이친과 구조가 동일하다. 동결건조 공법을 적용해 다공성 구조를 형성하고, 성분의 손상을 줄여 구조와 기능도 그대로 유지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원제약을 비롯해 3개 기업이 콘드로이친황산염을 사용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같은 이름이라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기능성을 규명했는지 여부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달라진다”며 “제품 구매 전 정확한 차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종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