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콘드로이친' 줄면 관절염까지… 연골 성분 섭취 도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4/05/08 09:53
◇통증 심해지면 밤잠 못 이루기도
관절염은 관절 내부 연골이 닳아 없어지며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이 아픈 정도지만, 심해지면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이 느껴진다. 심한 통증 탓에 밤잠을 설치는 환자들도 있다. 문제는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두께가 3∼4㎜ 정도로 얇고, 절반 이상인 70%가 마모될 때까지 증상이 없을 수 있어 방치하기 쉽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중기, 중등도 이상일 때는 약물요법, 주사요법 등이 필요한데, 초기이며 증상이 가볍다면 운동요법, 생활요법만으로 나아질 수 있다.
◇기능성 원료 섭취, 통증 개선 효과
무릎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려면 비만인 사람은 체중을 줄여야 한다.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 걷기 등으로 다리 근력을 기르는 것도 좋다.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성분이 콘드로이친이다. 콘드로이친은 피부, 연골 조직을 구성하는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의 일종이다. 하지만 체내 콘드로이친 함량은 나이 들수록 줄어 든다. 게다가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보충하는 방법밖에 없다. 콘드로이친을 구성하는 당 중 하나가 황산 에스테르가 된 것을 콘드로이친 황산이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콘드로이친 황산을 함유한 일부 원료에 대해 관절 및 연골 건강기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대표적인 원료가 콘드로이친 황산과 단백질을 함께 함유한 뮤코다당·단백이다. 뮤코다당·단백은 소, 돼지, 상어 등의 연골 조직에서 추출한다. 특히 소연골은 인체와 유사한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