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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우려가 적은 천연물 기반 항비만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꽃송이버섯에서 지방 세포 형성을 차단하는 성분이 확인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부작용 우려가 적은 천연물 기반 항비만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꽃송이버섯에서 지방 세포 형성을 차단하는 성분이 확인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경국대 연구팀이 꽃송이버섯에서 분리·동정한 프탈라이드 계열 화합물 스파랄라이드 B가 지방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꽃송이버섯은 식용·약용 버섯이다. 찌개나 볶음 등 요리 재료로 활용되거나 건강 기능 식품 소재로 연구되고 있다. 면역 기능 활성화 효과가 있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실험 결과, 스파랄라이드 B가 세포 독성 없이 농도에 비례해 지방세포 내 중성지방 축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전구세포가 성숙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초기 단계를 선택적으로 차단하고 지방 축적을 억제함과 동시에 열발생을 통해 생성된 지방을 소비하는 효과가 있었다. 지방전구세포는 전사인자 조절을 통해 성숙한 지방세포로 분화하는데, 이 과정에서 중성지방이 세포 내 축적된다. 초기 단계를 차단하면 지방세포의 형성과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이경태 박사는 “이번 연구는 꽃송이버섯에 함유된 저분자 대사체의 가능성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동물 및 인체 적용 연구를 통해 실용화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Functional Foods’ 2026년 1월호에 게재됐다.



최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