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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버섯의 다이어트 효능을 자세히 알아보자./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버섯은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영양 덕분에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등장하는 식품이다. 버섯 종류에 따라 함유된 영양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효능에 맞게 선택하면 더욱 효율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다양한 버섯의 다이어트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산속의 고기'라 불릴 만큼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중 단백질 섭취가 필요한 사람에게 육류 대체 식품으로 좋다. 실제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육류 대신 버섯을 섭취하는 것이 비만 성인의 체중 감량과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다. 1년간 버섯 대체 식단을 섭취한 참가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더 많은 체중과 체지방을 감량했다. 또 표고버섯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있어 육류보다 심혈관 건강에 이롭기도 하다.


◇팽이버섯
팽이버섯은 다이어트 식단에서 활용하기 좋은 저칼로리 식품일 뿐만 아니라 식사량 감소로 인한 변비 문제를 완화하고, 체내 노폐물 배출도 원활하게 한다. 실제로 일본 버섯학회 연구팀에 따르면, 8주 동안 팽이버섯에 들어 있는 버섯 키토산을 매일 300g씩 섭취한 결과 체지방과 체중 감소에 효과를 보였다. 연구를 진행한 에구치 후미오 교수는 “팽이버섯은 체지방을 쓸어내고 숙변을 배출시킨다”고 말했다. 또 팽이버섯에 풍부하게 함유된 라이신은 근육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채식 위주의 식단에서는 섭취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팽이버섯을 통해 부족한 라이신을 보충하면 다이어트 중 근육 손실을 줄이는 데 좋다.

◇만가닥버섯
만가닥버섯은 부기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특히 좋다. 농총진흥청에 따르면, 만가닥버섯에 함유된 칼륨은 100g 당 550mg으로 시금치와 유사하다. 만가닥버섯 속 풍부한 칼륨은 삼투압 조절을 통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체수분 증가로 인한 부종을 줄여준다. 또 만가닥버섯에는 베타글루칸과 힙시지프레놀 등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다. 베타글루칸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콜레스테롤 개선과 심장 건강에 좋다. 힙시지프레놀은 항암 효과가 뛰어난 성분으로, 다이어트 중 저하될 수 있는 면역력 관리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