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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암 생존자의 장기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베를린자유대 연구팀은 미국 환자들로 구성된 전자 의료 기록 네트워크 TriNetX에 등록된 암 환자를 대상으로 반려견 양육 여부와 생존율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반려견을 키우는 그룹(2만9490명)과 키우지 않는 그룹(601만952명)으로 나눈 뒤 5년 생존율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그룹의 5년 사망률은 키우지 않는 그룹보다 약5% 높았다. 반려견을 키우는 그룹의 5년 누적 생존율 역시 94.89%로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그룹(87.12%)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5년 누적 사망 위험은 6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반려견과의 규칙적인 산책을 통한 지속적인 저강도 신체활동 증가와 관련 있을 것으로 봤다. 꾸준한 활동이 심폐기능 개선과 근감소 억제에 도움을 주고, 삶의 질과 면역 기능 향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후향적 관찰연구로 인과관계를 직접 증명할 수는 없다”며 “반려견 양육의 구체적 형태나 기간을 포함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김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