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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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나영(44)이 아들들에게 아직 휴대폰을 사주지 않았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TV' 캡처
방송인 김나영(44)이 11살 아들에게 아직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TV'에서 김나영은 첫째 아들과 동갑인 조카가 휴대폰을 개통했다며, 자신도 아들에게 휴대폰을 개통해 줘야 하는지 고민된다고 밝혔다. 김나영은 “(조카가) 휴대폰이 필요한 시기가 와서 어제 개통을 했다더라”라며 “그걸 보면 (아들도) 휴대폰이 얼마나 개통하고 싶겠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들이) 엄마는 휴대폰 언제 해줄 거냐고 해서 고등학교 졸업하면 사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부터 휴대폰을 과사용하는 것은 성장 과정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시간 화면을 내려다보는 습관은 거북목 증후군이나 시력 저하를 유발하기 쉽고, 신체 활동량 감소를 유발해 소아 비만 위험을 높인다. 특히 밤 늦게까지 휴대폰을 사용하면 뇌를 각성시켜 숙면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신체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


정서와 사회성 발달에도 해롭다. 대면 관계보다 디지털 소통에 익숙해질수록 타인의 표정이나 몸짓 같은 비언어적 신호를 읽는 능력이 약화할 수 있다. 휴대폰 의존이 심해지면 휴대폰이 없을 때 불안과 불편을 느끼는 ‘디지털 금단 현상’이 나타나고, 일상의 무료함이나 불편함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도 떨어질 수 있다. 또 휴대폰을 통해 숏폼 콘텐츠처럼 빠르고 자극적인 정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정서적 불안이나 공격성이 높아질 위험도 있다.

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국제 학술지 ‘Pediatric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아동·청소년 1만 500명을 분석한 결과 12세 이전에 휴대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우울증, 비만, 수면 부족을 겪을 위험이 현저히 컸다. 연구팀은 휴대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나이를 강조하며, 청소년기에 발생한 변화는 성인기에 발생한 변화보다 더 깊고 오래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