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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71)가 비만치료제를 복용한 후 변비 부작용을 겪었다고 고백했다./사진=포브스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71)가 비만치료제를 복용한 후 변비 부작용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NBC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 쇼’에 출연한 오프라 윈프리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 복용 후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연을 전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메스꺼움, 설사 증상 부작용은 없었지만, 변비 증상은 있었다”며 “(해결하기 위해) 마그네슘과 물의 적정 조합을 알아내 물을 많이 마셨다”고 말했다.

오프라 윈프리가 어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복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GLP-1은 인간의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 하나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며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 분비는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GLP-1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을 늦춰 포만감을 높이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약물로, 체중 감량에 큰 효과를 보여 당뇨약을 넘어 비만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GLP-1 비만치료제의 부작용은 주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복통,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관 문제가 나타난다. 드물게 담낭염, 담석, 췌장염 등 심각한 질환과 피로 두통, 저혈당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충분한 수분 섭취는 변을 부드럽게 하고 장을 통해 음식물이 이동하도록 도와 변비를 완화해 준다.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면 몸은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대변에서 수분을 끌어오는데, 이로 인해 대변이 딱딱해지고 배변이 어려워진다. 변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섬유질 섭취량을 늘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물도 함께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섬유질 섭취량을 늘리면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가스나 복부 팽만과 같은 불편한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변비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

오프라 윈프리가 함께 언급한 마그네슘도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된다. 미국 국립 의학도서관(NIH)에 따르면 구연산 마그네슘은 일시적인 변비 치료에 사용되는데, 대변이 장 내 수분을 끌어당겨 수분을 보유하도록 해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변을 용이하게 하고, 배변 횟수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하루 0.5~1.5g의 권장 용량을 초과해서 섭취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장 기능이 저하된 신장 질환자의 경우 체내 마그네슘이 축적돼 고마그네슘혈증을 유발하고, 저혈압, 졸음, 심장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복용 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