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전문병원 명의를 만나다, <황반변성>편 한길안과병원 황덕진 망막센터장

이미지
한길안과병원 황덕진 망막센터장을 만나 시력 도둑이라 불리는 실명 위험 질환, 황반변성에 대해 이야길 나눠봤다./사진=헬스조선DB
전문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을 만나 질환에 대한 정보와 치료법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코너, 이번 주제는 황반변성이다. 한길안과병원 황덕진 망막센터장을 만나 시력 도둑이라 불리는 실명 위험 질환, 황반변성에 대해 이야길 나눠봤다.

백세 시대를 살면서 두렵지 않은 질병이란 없다. 나이가 들면 안 아픈 곳이 없어진다는 말대로 여러 질환이 온 몸 구석구석을 괴롭힌다. 그나마 약으로 관리할 수 있으면 다행이다. ‘치료 방법이 없다’는 질환을 마주하면 눈 앞이 깜깜해진다. 대표적인 질환이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다. 노화로 인해 망막 중심부가 변성되는 질환으로 시각 장애를 유발하고 심각하면 수개월 내 실명할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황반변성의 주요 위험인자는 나이와 유전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스스로 바꿀 수가 없다. 바꿀 수 있는 위험인자 한 가지는 흡연이다. 흡연은 황반변성 발생 위험을 2~3배 이상 높인다. 강력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그밖에 고혈압, 당뇨,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거나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 잦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황반변성은 무증상으로 시작돼 조기 진단이 어렵다. 시력저하, 눈이 침침함, 선이 휘어 보이는 변시증 등의 증상을 느껴 안과를 찾으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한번 손상된 황반은 되돌릴 수 없으므로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건성에서 습성으로 진행된다. 습성으로 진행되며 시력이 상실되는데, 이 진행을 막기 위해 항체 주사 치료를 시행한다. 주사 치료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결국 실명하는 환자가 많았으나, 지금은 꾸준히 주사치료를 받고 관리하면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완치가 어렵다지만, 황반변성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이 주목 받고 있다. 빛간섭단층촬영(OCT) 자료를 자동으로 판독하는 프로그램은 AI가 가진 일관성과 신속성을 바탕으로 망막질환의 정밀한 진단을 돕는다. 빅데이터를 통해 환자의 질환 진행 상태를 예측하는 프로그램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향후 환자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