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전문병원 명의를 만나다, <소아 안과 질환>편 한길안과병원 김철우 교육연구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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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을 만나 질환에 대한 정보와 치료법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코너, 이번 주제는 소아 안과 질환이다. 한길안과병원 김철우 교육연구부원장을 만나 소아 안과 질환의 치료 및 시력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어린 아이들은 시력이 나빠도 잘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시력 발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정기적인 시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 첫 번째 검진은 만 5세 이전이 좋다. 이 때가 평생 시력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다. 부모가 시력이 나쁘다면 더 빨리 검사를 받길 권한다. 시력은 유전적인 요인이 50%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조기에 근시, 난시, 원시 등 굴절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력이 나빠졌다면, 언제부터 안경을 써야 할까. 만 5세가 지나 시력이 0.6이하라면 교정 차원에서 안경 착용이 필요하다. 근시는 자연적으로 좋아지지 않는다. 계속해서 시력이 나빠지기 때문에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는 교정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치료법으로는 드림렌즈, 약물요법, 특수 안경 착용이 있다. 최근에는 한 가지가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치료법을 병행하는 콤바인 요법을 쓰기도 한다. 난시가 있다면 안경 착용이 기본적인 치료법이다.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시력에 맞춰 안경을 조절해줘야 한다. 약시 치료는 안경 착용 또는 가림법이 있다. 양안이 모두 나쁘다면 안경 착용, 한 쪽만 나쁘거나 양쪽 시력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가림법을 시행한다. 


시력 관리를 위해서는 조기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우선이다.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6개월에 한 번 안과를 방문하길 권한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사용을 줄이는 것도 필수다. 사용하더라도 중간에 눈을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 야외활동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나라 소아 근시 유병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실내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으로 꼽히는데, 이를 예방하려면 햇빛을 받으며 멀리 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도움된다. 전문병원 명의 <소아 안과 질환>편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