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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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아들은 위고비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Oh!윤아’ 캡처
배우 오윤아가 아들의 위고비 관련 경험을 공개하며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전했다.

지난 2일 오윤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오윤아 아들 송민! 대학 떨어졌지만, 목표는 수영선수'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오윤아는 아들 송민의 근황을 알리며 위고비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오윤아는 "민이 얼굴도 잘생겨지려고 위고비 시작했는데 반응이 전혀 없어요"라며 "어떻게 하면 좋아"라고 말했다.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GLP-1 계열 약물로, 식욕 억제를 통해 체중의 최대 15%까지 감량 효과를 보인다. 전문의약품으로 기초 혈액검사와 BMI, 동반 질환 여부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처방된다.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혈당 및 지질대사 개선, 지방간 개선, 심혈관질환 예방 등 다양한 대사질환 개선 효과가 기대돼 주목받고 있다.


다만 위고비 사용자 중 일부에서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우선 낮은 용량을 유지할 경우 장기적으로 감량 폭이 줄어들거나 정체기가 빠르게 올 수 있다. 목표 용량에 도달해야 최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부작용 여부와 개인별로 유지 가능한 용량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정윤아 외과 전문의는 "GLP 계열 약물의 체중 감량 효과는 용량과 기간에 모두 영향을 받는다"며 "목표 용량에 도달하지 못한 채 저용량을 장기간 유지할 경우 감량 폭이 줄어들고 정체기가 상대적으로 빨리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 습관과 약물 반응의 개인차도 효과 차이의 원인으로 꼽힌다. 위고비는 위 배출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지만, 생활 패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주 1회 주사 방식으로 인해 약물 축적이나 효과 발현 시점이 늦어질 수 있으며, 개인별 GLP-1 수용체 민감도 차이도 영향을 미친다.

정윤아 전문의는 "위고비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단순히 약물 투여만 의존하기보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목표 용량에 도달하고 충분한 기간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체기에 대해 "실패로 보기보다는 치료 과정의 일부로 판단하고 생활 습관과 치료 전략을 함께 점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