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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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풍자(37)가 다섯 번째 코 성형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처
방송인 풍자(37)가 다섯 번째 코 성형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5번째라고 합니다. 여름에 찍고 이번에 허락받은 또간집_미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풍자는 코가 달라졌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코 성형 재수술을 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풍자는 “다섯 번째”라며 “이번엔 갈비뼈를 빼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몸에서 쓸 수 있는 게 없다”며 “보통 귀 연골을 쓰는데 (귀 연골은 이미 써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풍자는 재수술 이후 코 모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여주겠다며 옆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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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풍자(37)가 다섯 번째 코 성형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처
코 성형은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는 심미적 목적과 호흡을 개선하는 기능적 목적을 동시에 가진 수술이다. 눈 성형과 더불어 한국에서 가장 빈번하게 시행되는 수술이지만, 구조적 복잡성으로 인해 재수술의 비중 역시 매우 높은 편이다.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따르면 코 성형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의 80% 이상이 이미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술을 결심하는 원인은 비대칭과 같은 심미적 불만족부터 보형물 관련 이상 등이 있다. 특히 보형물로 인한 염증이나 면역 반응이 발생하면 코 내부 조직이 단단하게 굳으며 수축하는 구축 현상이 나타난다. 구축으로 인해 코 조직이 위로 들려 올라가 코의 길이가 짧아지고, 콧구멍이 과도하게 노출되는 들창코 형태가 돼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재수술이 반복돼 코 수술에 흔히 쓰이는 자원(귀 연골, 비중격 연골)이 고갈되면 풍자의 사례처럼 늑연골(갈비뼈 연골)을 사용하기도 한다. 늑연골은 지지력이 강해, 구축으로 인해 딱딱해진 조직을 아래로 밀어내고 고정하는 데 효과가 좋다. 또한 인공 보형물에 비해 염증에 강해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채취를 위해 가슴 부위를 절개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연골이 휘어지는 '와핑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코끝이 지나치게 딱딱해질 수도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코 재수술은 이전 수술로부터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지나 조직이 충분히 부드러워진 시점부터 가능하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리하게 코를 높이기보다 본인의 피부 두께와 조직 상태에 맞는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만약 수술 후 열감, 통증, 혹은 모양의 변형 등 부작용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진을 찾아 염증 조절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