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개그맨 양세찬(39)이 자신의 증상이 성인 ADHD 증상이 아닌지 전문의에게 질문했다.
지난 25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붕년 교수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해 “주의력은 낮고 충동성은 높은 상태로 아동기에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기에는 주의력 문제를 놓쳤다가 청소년기, 성인기로 넘어오며 사회적 과제가 늘어나면 부담이 누적되면서 증상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양세찬은 자신의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에 ‘교우관계는 원만하나 주의가 산만함’이라는 말이 항상 있었다며 ADHD 증상이었던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 교수는 “까불이로 보여서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우재도 이에 대해 “선생님들이 자주 돌려쓰는 문장이다”라고 했다.
또 양세찬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집안일할 때 집중하기 어렵다며 “주방 청소를 하다가 갑자기 다른 곳을 치우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교수는 “실행 기능의 어려움하고 관련이 있다”며 “A부터 Z까지의 단계를 거쳐서 최종적인 목표로 이루어내는 과정을 스스로 모니터링 하는 능력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결과적으로 마무리를 잘한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양세찬의 사례에서 언급된 ‘교우관계는 원만하나 주의가 산만함’이라는 문구는 국내 생활기록부에서 흔히 발견되는 묘사다. 다만 ADHD는 단순한 산만함을 넘어 해당 질환으로 인해 실질적인 사회적 기능 저하가 동반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충동성과 주의력 결핍으로 인해 또래 집단 내의 규칙을 위반하거나 교우관계에서 마찰을 겪는 수준이라면, 단순한 성향 문제가 아닌 ADHD일 가능성이 있다.
아동기와 달리 성인기에는 외적인 과잉행동은 줄어드는 대신 내면의 초조함과 주의력 결핍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업무 마감 기한을 지키기 어렵거나, 무절제한 소비를 반복하고, 대화 중 상대방의 말을 자주 끊는 행동 등이 지속된다면 성인 ADHD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지난 25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붕년 교수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해 “주의력은 낮고 충동성은 높은 상태로 아동기에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기에는 주의력 문제를 놓쳤다가 청소년기, 성인기로 넘어오며 사회적 과제가 늘어나면 부담이 누적되면서 증상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양세찬은 자신의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에 ‘교우관계는 원만하나 주의가 산만함’이라는 말이 항상 있었다며 ADHD 증상이었던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 교수는 “까불이로 보여서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우재도 이에 대해 “선생님들이 자주 돌려쓰는 문장이다”라고 했다.
또 양세찬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집안일할 때 집중하기 어렵다며 “주방 청소를 하다가 갑자기 다른 곳을 치우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교수는 “실행 기능의 어려움하고 관련이 있다”며 “A부터 Z까지의 단계를 거쳐서 최종적인 목표로 이루어내는 과정을 스스로 모니터링 하는 능력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결과적으로 마무리를 잘한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양세찬의 사례에서 언급된 ‘교우관계는 원만하나 주의가 산만함’이라는 문구는 국내 생활기록부에서 흔히 발견되는 묘사다. 다만 ADHD는 단순한 산만함을 넘어 해당 질환으로 인해 실질적인 사회적 기능 저하가 동반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충동성과 주의력 결핍으로 인해 또래 집단 내의 규칙을 위반하거나 교우관계에서 마찰을 겪는 수준이라면, 단순한 성향 문제가 아닌 ADHD일 가능성이 있다.
아동기와 달리 성인기에는 외적인 과잉행동은 줄어드는 대신 내면의 초조함과 주의력 결핍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업무 마감 기한을 지키기 어렵거나, 무절제한 소비를 반복하고, 대화 중 상대방의 말을 자주 끊는 행동 등이 지속된다면 성인 ADHD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ADHD는 유전적 요인이 강해 예방이 어렵다. 다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성인기의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약물 치료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조절해 전두엽 기능을 정상화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또 주변 환경을 단순화하고 스마트폰 알람이나 계획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