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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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소미(24)가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은 고수 치킨 밥 레시피를 공유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IMOS 전소미’
가수 전소미(24)가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은 ‘고수 치킨 밥’ 레시피를 공유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IMOS 전소미’에는 ‘연말이라 먹어야 하는데 다이어트 걱정되는 그대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전소미는 “내 인생 레시피”라며 고수 치킨 밥을 만들어 먹었다. 완성된 요리를 먹고 전소미는 “진짜 바삭한데 그렇다고 엄청 기름지지 않다”며 “전분 가루로 아주 얇게 구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소미는 “(얇게 튀겨져서) 지금 거의 닭 모양 그대로”라며 “그래서 관리할 때 먹어도 괜찮을 듯?”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소미는 “고수가 너무 키포인트라 고수를 대체할 수 없다”며 “고수 덕분에 기름진 요리가 가볍고 신선해졌다”고 했다. 전소미의 고수 치킨 밥을 만드는 방법과 주재료인 고수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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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처럼 전분가루로 닭을 튀기면 튀김옷이 얇고 기름기가 덜해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IMOS 전소미’
◇고수 치킨 밥, 담백해서 관리할 때 먹기 좋아 
전소미의 고수 치킨 밥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고수와 고추, 마늘, 생강, 양파, 감자 전분과 튀김가루, 닭다리살을 준비한다. 이때 고추는 태국고추, 청양고추, 오이고추 등 기호에 맞게 준비한다. 감자 전분과 튀김가루는 옥수수 전분으로 대체 가능하다. 재료가 준비됐다면 감자 전분 가루와 튀김가루를 1:1 비율로 섞어 닭다리살에 묻힌다. 가루를 묻힌 닭다리살을 올리브유에 한쪽 면당 약 7분씩 튀겨 주면 완성이다. 전소미처럼 닭을 튀기면 튀김옷이 얇고 기름기가 덜해 담백하다. 밀가루로만 튀긴 시중 치킨보다 열량도 낮다.

다음은 고수 밥이다. 먼저, 고수를 다듬는다. 전소미는 "이파리도 이파리인데 심지에 고수 향이 강해 버리기 아깝다"며 고수 심지까지 함께 다듬을 것을 추천했다. 고수를 다듬었다면 냄비나 솥에 밥을 넣고, 밥 위에 올리브유와 레몬즙을 넣는다. 마지막으로 고수를 얹어 밥을 지으면 된다. 곁들일 소스 역시 중요하다. 간장 2큰술과 참치액 1큰술, 흑식초 2큰술, 레몬 반 개를 넣은 소스에 고수와 양파, 고추, 다진 생강과 마늘을 넣으면 된다. 전소미가 추천한 재료가 없을 경우 기호에 맞게 레시피를 수정한다. 치킨과 밥, 소스 모두 완성했다면 접시에 담아 곁들여 먹으면 된다. 전소미에 따르면 기호에 따라 고수를 추가해도 좋다.


◇고수, 잎채소 중 베타카로틴 함량 가장 높아
전소미가 요리의 주재료로 활용한 고수는 미나릿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특유의 맛과 향으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면역력 증진, 노화 예방, 골다공증 예방, 부기 제거, 위장 기능과 소화 작용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진다. 고수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 베타카로틴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그중 일부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성장을 촉진하거나 눈 건강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충북 농업기술원 연구에 따르면 고수의 베타카로틴 함량은 100g당 5.9mg으로 연구 대상이 된 잎채소 중 베타카로틴 함량이 가장 높았다. 또한, 고수는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과 비타민K가 풍부해 성장기 청소년들이나 골다공증 위험군에 좋다. 고수에 들어 있는 칼슘과 비타민K가 뼈 성장을 촉진하고 뼈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을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수의 칼륨 함량은 100g당 299μg으로 높은 편인데, 고수에 풍부한 칼륨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체중 감량 중 부기를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출혈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몸이 찬 사람은 고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고수를 먹고 출혈이 심해지거나 복통, 설사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고수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 역시 섭취를 피한다. 고수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가 특정 유전자 때문일 수 있다. 유전자분석업체 23앤드미(23andMe)에 따르면 단일염기다형성(SNP) 염색체를 가진 사람들은 고수 특유의 맛과 향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