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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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48)가 평소 라면에 송이버섯을 넣어 먹는다고 밝혔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방송인 전현무(48)가 평소 라면에 송이버섯을 넣어 먹는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결혼식 주례에 도전한 전현무의 모습이 담겼다. 그동안 함께한 멤버 이장우의 주례를 마친 전현무는 “나는 원래 결혼식 사회 보고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데 둘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부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더니 전현무는 “끝나고 나니 헛헛하네”라며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전현무는 “맨날 라면에 넣어 먹는다”며 자연산 송이버섯을 씻어 라면에 넣었다. 패널들이 “그걸 라면에 넣어 먹는다고?”하고 놀라자, 전현무는 “뭐 해 먹을 시간이 없다”며 “(저렇게 먹으면) 송이향이 싹 나고 맛있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라면에 넣어 먹은 송이버섯은 송이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다. ‘산에서 나는 보물’이라 불릴 정도다. 맛과 향뿐 아니라 영양 성분도 좋은 송이버섯, 구체적으로 어디에 좋을까?

송이버섯은 암과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송이버섯에 풍부한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면역 체계를 활성화해 암 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성분은 혈중 레스테롤을 억제해 혈전이 생기는 것도 막는다. 고혈압 같은 심뇌혈관질환 환자에게 송이버섯이 좋은 이유다.

송이버섯에는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도 풍부하다.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셀레늄이 결핍되면 면역력이 저하돼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버섯 속 리보플라빈과 니아신은 건강한 면역 체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게다가 다른 버섯에 비해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송이버섯은 느타리버섯이나 양송이버섯 등 다른 버섯에 비해 무기질이 10~40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백질과 무기질 성분은 편도선염과 유선염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송이버섯은 전현무처럼 라면이나 국물 요리에 넣어 먹어도 좋고, 볶음 요리 만들어도 좋다. 다만, 몸이 찬 사람이나 부종이 잦은 사람은 섭취 후 복통이 발생하거나 설사할 수 있으니 섭취에 주의한다. 무엇보다 산에서 직접 채취해 먹을 경우, 송이버섯이 맞는지 확인하고 신선하지 않은 버섯은 섭취하지 않는다. 송이 버섯은 강한 솔향이 나고 밝은 갈색에서 진한 황갈색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