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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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87)이 송이버섯을 먹고 감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영옥' 캡처
배우 김영옥(87)이 송이버섯을 먹고 감탄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김영옥 800평 가평 땅 최초 공개! 할머니의 숨겨놓은 리틀포레스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김영옥은 동생과 함께 구매한 가평 땅을 찾았다. 가평 땅을 둘러본 뒤 김영옥은 옆집 주민의 집에서 식사했다. 다 같이 능이백숙을 먹던 중 이웃이 자연산 송이버섯을 내오자, 김영옥은 “이거 한 송이 10만원씩 해 얼른 먹어”라며 주변에 송이버섯을 권했다.

먹는 방법을 묻자 직접 기름장에 찍어 먹는 모습을 선보이며  “어디 가서 이런 호강을 해”라고 감탄했다. 김영옥이 감탄한 송이버섯, 어디에 좋을까?


송이버섯은 암과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송이버섯에 풍부한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면역 체계를 활성화해 암 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성분은 혈중 레스테롤을 억제해 혈전이 생기는 것도 막는다. 고혈압 같은 심뇌혈관질환 환자에게 송이버섯이 좋은 이유다.

송이버섯에는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도 풍부하다.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셀레늄이 결핍되면 면역력이 저하돼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버섯 속 리보플라빈과 니아신은 건강한 면역 체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게다가 다른 버섯에 비해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송이버섯은 느타리버섯이나 양송이버섯 등 다른 버섯에 비해 무기질이 10~40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백질과 무기질 성분은 편도선염과 유선염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송이버섯은 찌개에 넣어 먹어도 좋고, 볶음으로 만들어도 좋다. 다만, 몸이 찬 사람이나 부종이 잦은 사람은 섭취 후 복통이 발생하거나 설사할 수 있으니 섭취에 주의한다. 무엇보다 산에서 직접 채취해 먹을 경우, 송이버섯이 맞는지 확인하고 신선하지 않은 버섯은 섭취하지 않는다. 송이 버섯은 강한 솔향이 나고 밝은 갈색에서 진한 황갈색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