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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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정안(48)이 속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채정안'
배우 채정안(48)이 속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채정안 TV’에는 ‘뷰티는 처음이라... 입시관리장인의 자리 관리 정복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채정안은 입시 관련 콘텐츠로 유명해진 방송인 미미미누와 함께 자기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채정안은 평소 주로 서서 일한다는 미미미누에게 “그럼 허리가 되게 안 좋겠다”며 “어떤 운동을 하냐”고 물었다. 이에 미미미누가 “운동을 많이 안 한다”고 답하자 채정안은 “기본적으로 운동이 생활 루틴이 돼 있지 않구나”라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너무 성공했는데 운동을 안 한다는 이야기잖아, 갑자기 사람이 좀 가난해 보여”라며 “(속근육이 있으면) 미니멀한 옷 딱 하나 입었을 때 실루엣이 다르다”고 말했다. 채정안의 말처럼 속근육은 탄탄한 체형뿐 아니라 건강에도 매우 중요하다. 속근육의 중요성과 속근육을 기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속근육은 여러 겹으로 겹쳐 있는 근육 중 뼈에 가깝게 붙은 근육으로 ‘심부 근육’이라고도 부른다. 피부에 가깝게 붙어 겉으로 드러나는 ‘표층 근육’과 달리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신경을 덜 쓰기 쉽다. 그러나 속근육은 관절이 정확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근육으로 속근육을 기르지 않으면 근육 통증이나 관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힘을 낼 때 쓰이는 에너지원인 ‘ATP(Adenosine triphosphate)’를 생성하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떨어져 속근육이 빠르게 줄어든다. 이에 따라 근육 반응 속도와 순간적으로 내는 힘이 떨어져 걷기 어려워지거나 골절, 낙상 사고 위험이 커진다. 평소 꾸준히 속근육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다.

속근육은 운동을 통해 기를 수 있다. 속근육을 기를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 바로 스쿼트다. 스쿼트를 하면 속근육이 많은 허벅지·엉덩이·종아리에 자극이 돼 속근육이 길러진다. 스쿼트를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발을 어깨너비로 벌린 채 서고, 허리와 어깨를 편 상태로 무릎을 구부린다. 뒤에 의자가 있다고 생각하며 앉는다. 이때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앉는 동작에서 무릎이 발 앞으로 너무 나오지 않도록 정강이가 직각으로 일자가 유지돼야 한다. 가능하면 무릎이 90도까지 구부러질 때까지 앉고 다시 일어선다. 스쿼트는 하루 10회 3세트씩 반복하는 게 가장 좋다. 다만,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정확히 90도로 구부리는 것보다 절반만 굽혀 무릎 부담을 줄여야 한다.

운동을 할 때 속근육이 주로 분포하는 허벅지·엉덩이·종아리를 압박붕대로 감싼 상태에서 운동하는 것도 속근육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방법은 ‘가압트레이닝(Blood Flow Restriction Training, BFRT)’이라 불리는 운동법이다. 압박붕대로 혈류를 막아 근육에무산소 환경을 조성한 후 우동하면 속근육 발달이 촉진되는 원리로 재활 운동이나 선수 훈련 등에 널리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