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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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kg 감량에 성공한 안무가 배윤정(45)이 겨울에 살을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배윤정 인스타그램 캡처
13kg 감량에 성공한 안무가 배윤정(45)이 겨울에 살을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배윤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겨울에 살이 더 잘 빠지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시했다. 이어 배윤정은 그 이유로 “기초대사량이 상승하고 갈색지방이 활성화되는 덕분”이라며 “내가 아는 한의원 원장님 역시 ‘겨울이 지방 분해 효율이 가장 높은 계절’이라고 했다”며 “겨울 다이어트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군살 하나 없이 탄탄한 복근이 드러나는 배윤정의 복부가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날씬하냐” “너무 예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배윤정이 말한 것처럼 실제로 겨울에 다이어트 효과가 더 잘 나타날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 추운 겨울에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인 기초대사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가만히 있어도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아져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 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은 자연스레 몸속 체지방을 연소시키면서 열을 만들어내는데, 이때 겨울철 기초대사량은 여름에 비해 10~15% 높아진다. 실제로 호주 시드니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15도 이하의 기온에 10~15분 노출되는 것만으로 한 시간 정도 운동한 것과 같은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추운 날씨에는 체내 지방 분해와 배출을 돕는 갈색 지방이 활성화되기도 한다. 갈색지방은 비만을 유발하는 백색지방을 없애는데, 추운 곳에 있을 때 더 빠르게 없앤다. 같은 양의 운동을 하더라도 낮은 기온에서 운동을 한다면 칼로리 소모가 더 빠르게 이뤄져 쉽게 살이 빠지는 것이다.

다만, 고혈압 환자의 경우 겨울철 실외 운동에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추운 실외로 나갈 때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르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고혈압 증세가 심하거나 뇌졸중을 앓는 경우에는 가급적 실내 운동을 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