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자존감 형성과 우울감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대학 스포츠의학 통합연구센터(SMIRC) 연구팀은 최근 PubMed, SCOPUS, Web of Science 등 주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27개의 무작위 대조 시험을 종합 분석했다. 연구에 포함된 참가자는 총 3059명으로, 19세 미만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운동은 전반적으로 우울감과 자존감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특히 운동 유형별 분석에서 근력 운동은 우울감 완화와 자존감 향상 모두에서 가장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한 복합 운동은 불안 완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 운동 그룹은 단일 운동 그룹보다 전반적인 정서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유산소 운동으로 얻는 긴장 완화 효과와 근력 운동의 생리적 안정 효과가 함께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유산소 운동만을 단독으로 진행한 그룹에서는 뚜렷한 정신건강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 그룹의 평균 변화 값은 다른 운동 유형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며 정신건강 지표 개선 폭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은 체력 향상에는 효과적이지만, 단기간 내 정서적 회복에는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운동 강도와 기간이 짧을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의 심리적 효과는 운동 강도, 지속 시간, 참여 동기 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근력운동은 단기간의 강한 자극을 통해 뇌유래신경영양인자와 같은 신경 성장 인자를 증가시키고 염증 반응을 줄이며, 신경 연결을 강화해 우울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며 “운동을 통한 신체적 성취감이 자존감을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기의 운동이 단순한 체력 향상을 넘어 해당 시기 정신 건강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적절한 근력 운동이 학교 체육 교육 과정과 개인 운동 처방에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 ‘비엠씨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대학 스포츠의학 통합연구센터(SMIRC) 연구팀은 최근 PubMed, SCOPUS, Web of Science 등 주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27개의 무작위 대조 시험을 종합 분석했다. 연구에 포함된 참가자는 총 3059명으로, 19세 미만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운동은 전반적으로 우울감과 자존감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특히 운동 유형별 분석에서 근력 운동은 우울감 완화와 자존감 향상 모두에서 가장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한 복합 운동은 불안 완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 운동 그룹은 단일 운동 그룹보다 전반적인 정서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유산소 운동으로 얻는 긴장 완화 효과와 근력 운동의 생리적 안정 효과가 함께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유산소 운동만을 단독으로 진행한 그룹에서는 뚜렷한 정신건강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 그룹의 평균 변화 값은 다른 운동 유형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며 정신건강 지표 개선 폭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은 체력 향상에는 효과적이지만, 단기간 내 정서적 회복에는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운동 강도와 기간이 짧을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의 심리적 효과는 운동 강도, 지속 시간, 참여 동기 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근력운동은 단기간의 강한 자극을 통해 뇌유래신경영양인자와 같은 신경 성장 인자를 증가시키고 염증 반응을 줄이며, 신경 연결을 강화해 우울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며 “운동을 통한 신체적 성취감이 자존감을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기의 운동이 단순한 체력 향상을 넘어 해당 시기 정신 건강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적절한 근력 운동이 학교 체육 교육 과정과 개인 운동 처방에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 ‘비엠씨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