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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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크래용팝 웨이(35)가 아이돌 시절 체득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웨이랜드’ 캡처
걸그룹 크래용팝 출신 웨이(35)가 아이돌 시절 체득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는 ‘K-Pop 다이어트 망한 이유+성공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웨이는 “저는 카메라에 비춰지는 직업을 했다 보니 거의 평생 다이어트를 했다”며 “다이어트는 해야 되는 것을 하는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웨이는 “그동안 많은 실패와 성공 사례들을 봐 왔다”며 다이어트를 할 때 피해야 할 행동으로 ‘굶기’와 ‘초가공식품 섭취’를 꼽았다. 다이어트에 좋지 않은 각각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다이어트를 할 때 무작정 굶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운동을 하지 않고 무조건 굶기만 하면 음식을 섭취했을 때 곧바로 요요가 오거나, 중간에 식단 조절을 포기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는 음식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기보다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적정량 섭취하는 게 좋다.

특히, 다이어트 중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은데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세포와 근육, 뇌를 기능하게 한다. 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에서 여러 기관이 작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포도당으로 분해되는데 체내 포도당 수치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건강 문제가 생긴다. 뇌 기능 저하나 무기력증, 우울감 등이 대표적이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적정량의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좋다. 하루 탄수화물 권장 섭취량은 개인의 기초 대사율과 활동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 총 섭취 열량의 45~65%, 체중 감량 중이라면 하루 총 섭취 열량의 30~40%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현미나 귀리, 메밀, 퀴노아와 같이 영양 성분이 풍부한 건강한 탄수화물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들은 정제 탄수화물보다 혈당을 더 적게 올린다. 백미나 밀가루, 설탕, 과자, 빵과 같은 정체 탄수화물은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하는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혈당이 오르는 것이 걱정된다면, 식이섬유와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거꾸로 식사법’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먹기 전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오래 씹어 먹으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렙틴(leptin)’의 분비는 증가하고,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 ‘그렐린(ghrelin)’의 분비가 감소해 폭식을 막을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극단적으로 절식을 하기보다는 적당한 양의 음식을 적절한 순서로 섭취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다만, 햄버거, 피자, 아이스크림 같은 초가공식품은 설탕과 지방, 첨가물이 들어 있어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중독성이 있어 적당한 양을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다이어트 중이라면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