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배우 구혜선(40)이 다이어트에 돌입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4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풍 다이어트 중입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시했다. 과거 구혜선은 14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고 5일 만에 3kg 감량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는 “소금기 있는 음식을 안 먹었다”라고 감량 비결을 밝힌 적 있다. 짠 음식을 멀리하는 구혜선의 다이어트 비법, 과연 저염식은 체중 감량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저염식 다이어트의 핵심은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 나트륨은 우리 몸의 삼투압을 조절하며,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수분을 끌어들여 부종을 유발한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몸이 수분을 덜 붙잡아두게 되어 일시적으로 체외로 수분 배출이 활발해진다. 이에 따라 부종이 빠르게 해소되고, 단기간 내에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소금은 조미료로서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개선하면 식욕 자극이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과식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국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136mg으로, WHO 권고 기준의 1.56배 수준이다. 이는 한국인이 평균적으로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는 주로 국, 찌개류를 통해 이루어진다. 국물 대신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고, 국그릇 크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나트륨을 상당량 줄일 수 있다. 또 가공식품이나 외식을 피하고 집에서 직접 저염식으로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다만, 극단적인 무염식은 오히려 건강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트륨은 우리 몸의 필수 무기질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나트륨 농도가 낮아질 경우 무기력감, 피로,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땀을 흘리는 격한 운동 이후에는 적절한 염분을 보충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심장 질환자나 빈혈 환자는 나트륨 부족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