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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28)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 한국 화장품들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사진=로이터, 캐롤라인 레빗​ 인스타그램 캡처
역대 최연소 미국 백악관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28)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 한국 화장품들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수행해 방한한 레빗 대변인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종류의 한국 화장품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한국 스킨케어 추천템들(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라는 설명과 함께 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된 제품들은 이번에 방한해 한국에서 직접 구입한 것들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사진 속에는 국내 주요 브랜드의 세럼, 앰플, 선크림, 아이크림, 클렌징 오일, 마스크팩, 리들샷 등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이 담겼다.


이처럼 K-뷰티 제품은 해외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효능 덕분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 CJ올리브영에 따르면,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다. 특히 중국인 매출이 673%, 일본 285%, 미국 230%, 대만 229%로 방한 관광객이 많은 국가의 비중이 높았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들은 스킨케어 제품과 마스크팩을 많이 찾는다”며 “전 세계적으로 피부 건강과 탄력, 보습 등 ‘피부 본연의 퀄리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레빗 대변인이 구매한 제품 중 하나인 VT ‘리들샷’은 지난해 3~4월 기준 올리브영 명동역점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으로 꼽혔다. 리들샷은 바늘 모양의 미세침을 함유해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력을 높인 제품이다. 이어 마스크팩을 포함한 화장품류가 4위까지 차지했고, 식품류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