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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28)이 최근 한국 화장품들을 구매한 인증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캐롤라인 레빗 인스타그램 캡처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한국 화장품을 바른 내 피부가 지금껏 이렇게 좋았던 적은 없었다(my skin has never looked better)”며 K-뷰티를 극찬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과 함께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된 레빗(1997년생)이 한국 언론에 개인적인 소감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공식 수행원으로 동행한 레빗은 “나는 한국과 한국인들을 사랑했다”며 “미래에 언젠가 꼭 다시 갈 것”이라고 했다. 또 “피부가 이렇게 좋은 적이 없었다”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만족감을 전하기도 했다.

레빗은 지난달 29일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 황리단길의 CJ올리브영 황남점을 깜짝 방문해 약 20분간 머물렀다고 한다. 이후 ‘조선미녀 인삼 클렌징 오일’, ‘프로폴리스 세럼’, ‘메디큐브 제로 모공 패드’, ' 토리든 히알루론산 세럼' , ' 메디힐 마스크팩'  등 K-뷰티 제품 13가지를 직접 구매한 뒤 자신의 SNS에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국 스킨케어 발견(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라는 문구도 덧붙였다.

함께 방문한 95년생 참모인 마고 마틴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담당 특보 역시 방한 후 '조선미녀' 제품 등 여러 한국 화장품을 인증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게시물은 미국 내에서 K-뷰티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K-뷰티의 세계적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CJ올리브영은 올해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자사가 엄선한 K-뷰티 패키지를 각 회원국 정상들에게 공식 선물로 제공했다. 해당 패키지는 스킨케어·메이크업·퍼스널케어 등 주요 카테고리의 대표 제품 17종으로 구성됐으며, 유망 중소·인디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폭넓게 포함해 K-뷰티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