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세계인 사로잡은 ‘K-뷰티 축제’… 주목할 뷰티 트렌드는?

신소영 기자

[뷰티트렌드]
5월 28~30일 코엑스서 441개 부스 운영
51개국 161개사 바이어 참가
성분 중심 소비·더마코스메틱·홈케어 기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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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앞에 관람객들이 줄 서 있다./사진=신소영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K-뷰티 축제가 열렸다.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코스모뷰티서울 X K-뷰티페스타)’는 세계 바이어와 뷰티 업계 종사자, 소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산업 교류의 장이다. 올해 박람회는 작년보다 약 두 배 증가한 51개국 161개사 해외 바이어가 참석했으며, 총 441개 국내 화장품 및 뷰티 기업이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외 방문객으로 인산인해였던 입구만 봐도 K-뷰티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계인을 사로잡은 K-뷰티 트렌드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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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025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현장에 국내외 방문객과 바이어들이 북적이는 모습./사진=신소영 기자
◇성분 중심 소비 트렌드 확산… PDRN 등 인기
올해 박람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는 단연 ‘성분 중심 소비’였다. 화장품 기업 관계자들은 워낙 레드오션인 화장품 업계 속 소비자들은 제품의 '성분과 안전함'을 꼼꼼히 따져보는 추세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피부 본연의 건강을 개선하는 스킨케어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며 저마다 친환경 원료, 비건 원료, PDRN, 콜라겐 등 성분을 강조했다. 이는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화장품 플랫폼 기업 '화해' 관계자는 "최근 뷰티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등 해외 소비자들도 성분과 원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메디컬·사이언스 기반 제품, 비건·지속가능한 성분, 하이브리드 성격의 성분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 뜨는 성분은 PDRN, 글루타치온, 세라마이드, 아스타잔틴, 마이크로바이옴, 히알루론산 등이다.

'가성비 있는 고효능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다. 학생들도 화장품을 많이 구매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바노바기코스메틱 관계자는 "얼마나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분을 사용해 가성비 좋게 제품을 내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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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부스에 더마코스메틱 화장품들이 전시되어 있다./사진=신소영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존재감 확대
올해 박람회에서는 피부과·제약사가 만든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CU클린업 피부과의 '씨유 스킨', 바노바기 피부과의 '바노바기 코스메틱' 등은 의료진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점을 앞세워 신뢰성을 강조했다. 씨유 스킨 관계자는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저자극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의사들이 함께 개발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특히 외국 바이어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CIS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하며, 레티놀이나 나이아신아마이드처럼 성분 함량이 높은 제품이 특히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바노바기 코스메틱은 성형외과에서 출발해 피부과, 그리고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확장한 케이스다. 브랜드 관계자는 “성분 안정성과 실제 효능에 집중한 ‘리얼 더마’ 제품이 강점”이라며 “대표 제품인 마스크 팩은 태국 왓슨스에서 6년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하는 등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약국 판매율이 높은 브랜드인 ‘닥터비타’ 역시 비타민 성분을 중심으로 한 기능별 맞춤 솔루션을 강조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비타민 A는 주름 개선, 비타민 B는 피부 진정과 모공 케어, 비타민 C는 미백, 비타민 E는 보습에 효과적인 성분”이라며 “소비자의 피부 고민에 맞춰 기능별로 세분화된 제품을 구성한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국제약의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 24의 '마데카 크림'은 이번 박람회가 주최한 '루키 오브 더 이어' 어워즈 14개 제품 중 하나로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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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에서 홈뷰티 디바이스를 체험하는 모습(왼), 한 부스에 다양한 괄사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오)./사진=신소영 기자
◇집에서도 간편하게… '홈케어' 제품 인기 지속
피부과를 방문하지 않고도 관리할 수 있는 홈뷰티 디바이스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화장품만 생산하던 기업들도 미용기기 브랜드를 따로 론칭해 라인업을 확장하는 추세다. 제품 디자인과 기능 또한 과거에 비해 훨씬 다양해졌다. ‘‘듀플로우(DUFLOW)’ 관계자는 "기존 스킨케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화된 미용기기 브랜드를 선보였다"며 인체 미세전류와 유사한 전류를 이용해 근육을 자극하고 리프팅 효과를 높이는 기기를 소개했다. ‘프레티(Pritti)’ 관계자 또한 “눈가나 목주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디바이스를 통해 가정용 홈케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괄사·마사지 도구 등을 선보인 해외 브랜드 부스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부기를 빼는 데 관심이 많아 다양한 괄사를 체험해보고 구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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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전문 에스테틱 기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사진=신소영 기자
◇해외 바이어, 전문 에스테틱 기기도 주목
국내 제품에 대한 관심은 에스테틱샵용 전문 장비로까지 확대됐다. 한 기업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이 리프팅, 모공 케어 특화 장비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마이크로웨이브, 하이푸(HIFU), 레이저 장비가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박람회를 찾은 바이어들은 현장 상담 이후 정식 수출을 위한 인증 절차로 이어지며, K-뷰티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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