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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관계도 일종의 신체 활동이다. 이에 사랑하는 사람과 교감하는 정서적 효과 이외에 건강에도 이점이 있다고, 미국 건강 정보 매체 '웹엠디(WebMD)'가 소개했다.

성관계를 통해 어느 정도의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빠르게 걷거나 천천히 자전거를 탈 때만큼 심박 수를 올리기 때문이다. 이에 주에 2회 이상 하는 여성은 달에 한 번 하는 여성보다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이 낮다고 알려졌다. 다만, 몸이 건강한 여성이 성관계를 더 자주 즐기기 때문인지, 아니면 성관계가 심장 건강을 증진하기 때문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통증 경감에도 도움이 된다. 편두통 같은 두통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밝혀졌다. 스트레스 역시 덜어준다. 자주 성관계하는 사람들은 드물게 하는 사람보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거나 숫자 계산을 해야 하는 등의 스트레스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덜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장수에 보탬이 될 가능성도 있다. 결혼한 여성 중 만족감을 더 자주 경험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조금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뇌 건강에도 좋다. 새로운 뇌세포 생성과 관련 있다. 실제로 성관계를 자주 한 50세 이상 성인은 자주 하지 않은 사람보다 산수 등 간단한 수학을 할 때 숫자를 기억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드러났다. 여성과 남성 모두에서 이런 효과가 있었으나 남성에게서 특히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