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특진실_칸비뇨의학과의원
국내 전립선 비대증 환자 153만명… 일교차 크면 심해지기도
약물·시술 등 다양한 치료법… 환자 상태 고려해 선택해야
유로리프트, 빠른 효과 주목… 시술 후 당일 퇴원도 가능
허위 정보 범람, 환자들 혼란·금전적 피해로 이어져
치료법 장·단점 설명하고, 보험·비용 등 자세한 안내 필요

대표적 남성 노인성 질환인 전립선비대증도 마찬가지다. 고령 환자가 복잡한 치료 절차와 비용 처리 문제 등을 알아보다가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치고 일상에 큰 불편함이 생긴 뒤에야 병원을 찾곤 한다. 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대표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환자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절차와 선택이 따른다."며 "환자의 연령·건강 상태·생활 환경·가족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선의 치료를 제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치료·사후 까지 모든 과정을 의료진이 책임을 다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장년 남성 괴롭히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도넛 모양으로 감싸고 있는 전립선 조직이 비대해져 소변 통로를 막고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중·장년 남성이라면 누구나 노화·호르몬 변화로 인해 겪을 수 있으며, 70·80대의 경우 80% 이상이 앓을 만큼 발생 가능성이 높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약 153만명에 달한다.
발병 연령은 과거보다 육류 섭취량이 늘고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낮아지는 추세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과체중·복부 비만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데, 복부 지방이 방광을 압박하면 소변을 보고 금세 소변이 다시 마려운 빈뇨 증상이 더 심해진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전립선이 수축했다가 제대로 이완하지 못해 요도를 압박하면서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특히 중장년층은 기온 변화에 민감한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비뇨의학회 연구에 따르면, 일교차가 14도를 넘으면 일교차가 4도 이하일 때보다 전립선 문제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48% 증가했다.

최근 주목받는 '유로리프트'는 환자의 전립선 크기·모양에 맞춰 전립선을 묶고 소변 길을 열어주는 시술법이다. 티타늄·니켈 합금 소재 특수 결찰사를 사용해 전립선 조직을 묶으면, 결찰사가 자연적으로 풀리거나 끊어지지 않아 단 한 번의 시술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기존 수술에서 발생하는 요실금, 발기부전, 사정 장애, 장 천공 등 부작용도 없다. 시술 시간이 10~20분 내외로 짧아 고령자, 고혈압·당뇨병 환자, 심혈관 질환 수술 후 항응고제·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 국소 마취로도 진행할 수 있으며, 치료 후 소변줄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 시술 후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유로리프트는 약물치료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즉각적인 효과를 원하는 환자,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 직장을 다니고 있어 빠른 회복이 필요한 환자, 성기능 보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장년층 환자 등에게 권장된다. 실제 야간뇨, 빈뇨 등으로 불편함을 겪는 환자들이나 낮은 약효와 수술 부작용으로 치료를 미뤄온 고령 환자들일수록 유로리프트를 선호하는 추세다.
윤철용 대표원장은 "유로리프트의 경우 즉각적인 효과, 빠른 회복, 낮은 부작용 위험 등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삶의 질을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말했다.
맞춤 치료 중요한데… 허위 정보, 혼란 부추겨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약물부터 다양한 시술, 수술까지 선택지가 넓다. 약물은 주로 초기 환자에게 쓰지만, 증상이 완전히 개선되지 않을 수 있고 기립성 저혈압·역행성 사정 등 부작용이 심한 경우엔 치료를 지속하기 어렵다.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유로리프트를 비롯해, 리줌, 아쿠아블레이션, 홀렙 등과 같은 시술법들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의료기관마다 자신들의 시술법이 가장 안전하거나 효과가 우수하다고 경쟁적으로 홍보하는 일이 많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광고가 많아질수록 환자의 혼란과 피로감이 커지는 것은 물론, 보험 적용 여부가 불분명하거나 지급이 거절돼 환자·보호자가 금전적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립선비대증은 환자마다 약물, 시술 등 가장 적합한 치료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치료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윤철용 대표원장은 "환자의 상황을 충분히 듣고, 각 치료법의 장단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가 불필요한 혼란과 피해를 겪지 않도록 보험·비용 문제까지 투명하게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철용 대표원장은 고려대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경험을 쌓고, 미국 국립암센터, 하버드대, 뉴욕 주립대 등에서 시행한 연구와 SCI급을 포함해 100편이 넘는 논문 작성·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등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유로리프트의 미국 제조사로부터 공식 단일 유로리프트 3000건을 기념한 상패를 전달받았다. 칸비뇨의학과의원은 유로리프트 COE(Center of Excellence) 인증을 획득한 의료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