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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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수지(31)가 날씬한 발레복 핏을 공개했다./사진=수지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수지(31)가 날씬한 발레복 핏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레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수지는 발레복을 입고 발레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수지는 군살 없는 몸매로 다리를 180도 스트레칭하며 유연성까지 자랑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세도 너무 곧고 예쁘다” “발레하는 모습 우아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수지가 한 발레는 어떤 운동 효과가 있을까?

◇자세 교정하고 하체 부종 완화해
발레는 휘어진 척추와 목을 교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발레를 할 땐 평소 사용하지 않던 허벅지 안쪽 근육과 허리 근육 등을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평소 자세가 바르지 않은 사람은 대부분 척추가 휘고 골반이 틀어져 있기 때문에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게다가 몸을 위아래로 늘리는 동작은 근육을 이완시켜 무릎 관절을 곧게 만든다. 발레 동작들은 거북목, 굽은 허리 등 틀어진 자세를 교정하고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꾸준히 발레를 하면 원활한 혈액순환을 촉진할 수 있고, 하체 부종을 완화할 수 있다. 발끝으로 몸 전체를 지탱하는 동작을 통해 하체의 속근육까지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엉덩이와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 엉덩이 라인을 잡아주면서 요실금 등 여성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근력부터 키우고, 허리디스크 심하면 주의해야
수지처럼 발레를 배우고 싶다면 본인의 몸 상태부터 확인해야 한다. 근력이 부족한 상태로 발레를 시작하면 제대로 된 동작을 수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발목, 무릎, 고관절, 허리 등 특정 부위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력이 특히 약한 부위는 균형을 맞춰야 한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고난도 동작은 피하는 게 좋다. 유연성과 근력이 부족하면 자세가 흐트러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리엘발레스튜디오 을지로점 하윤채 원장은 과거 헬스조선 인터뷰에서 “허리디스크가 있거나 무릎이 안 좋은 사람은 주의해서 발레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허리디스크의 경우 초기에는 발레를 배우면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말기인 사람은 이미 조직 손상이 심해 운동으로 근육을 기르는 과정을 디스크가 버티지 못할 수 있다. 발레를 하다가 통증을 느꼈다면 발레 전문가와 상의해 운동 강도를 낮추거나 휴식을 취하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