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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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kg 감량 후 유지 중인 방송인 안선영(49)이 부기를 빼기 위한 아침 운동 루틴을 소개했다./사진=안선영 인스타그램 캡처
11kg 감량 후 유지 중인 방송인 안선영(49)이 부기를 빼기 위한 아침 운동 루틴을 소개했다.

23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팅팅 부어서 한강 슬로우조깅”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다소 부은 얼굴의 안선영이 부기를 빼기 위해 아침 운동 중인 모습이 담겼다.

안선영이 아침에 하는 슬로우조깅은 故 다나카 히로아키 후쿠오카대 스포츠과학부 명예교수가 2009년 고안한 운동법이다. 걷기와 뛰기 중간 정도 속도로 천천히 달리는 방식이다. 속도에 대한 부담이 없어 운동 초보자나 고령자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운동으로 알려졌다. 서울예스병원 정형외과 양재우 전문의 역시 “무릎 통증이 심할 경우가 아니라면 슬로우조깅으로 다이어트나 근력 유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슬로우조깅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일본 후쿠오카대 운동 생리학 연구실 연구팀은 평균 나이 70.8세 노인 81명을 대상으로 슬로우조깅 효과를 실험했다. 1분간 슬로우조깅을 한 후 1분간 걷기를 한 세트로 묶어, 참여자들이 12주간 주마다 총 90세트를 수행하도록 했다. 그 결과, 슬로우조깅을 꾸준히 하면 피하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발뒤꿈치 대신 앞꿈치로 착지하고, 보폭을 최대한 좁게 해서 종종거리듯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앞꿈치 착치는 뒤꿈치 착지보다 달릴 때 체중 부하를 약 3분의 1로 줄여 관절 부담을 크게 낮춘다. 무리하게 달릴 필요는 없고, 하루 10~30분 정도 기분 좋게 뛸 수 있는 범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