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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DB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마따나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잘 아는 것은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습니다. 특히 암은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인 만큼 더욱 그렇습니다. 암 진단 후 체계적인 교육과 지지를 받은 사람은 사망 위험이 27%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
1. 암 환자 절반은 치료 관련 용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2. 암 관련 용어 28개부터 숙지하세요!


암 치료 용어 어려워하는 환자들
암을 이해하는 첫걸음은 관련 용어를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암 환자는 진단, 치료 등의 과정에서 전문 의학 용어 때문에 정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에서 20세 이상 암 환자와 보호자 319명을 대상으로 항암 치료 관련 용어 56개 이해도를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항암 치료 환자 두 명 중 한 명은 의료진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 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점막’, ‘체액저류’, ‘생백신’, ‘장폐색’ 등 한자 기반 증상 표현 이해도가 낮았습니다.

용어 이해도 높이면 예후 달라져
암 관련 용어에 대한 이해는 암 환자의 예후와 직결됩니다. 연구를 주도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조주희 암교육센터장은 “암 용어에 대한 이해는 환자의 건강정보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토대가 될 뿐 아니라 환자 스스로 암에 대해 공부하고 치료에 적극 참여하며 부작용을 관리하는 능력을 길러준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의 건강 문제와 관리에 대한 주체적인 자세를 갖추는 밑거름이 됩니다.


기본적인 용어 숙지하고, 의료진은 환자 이해 도와야
그렇다면 암 환자가 꼭 알아둬야 할 용어는 무엇이며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어디에서 얻어야 할까요? 조주희 암교육센터장은 “이번 연구에서 종양 전문 간호사 15명과 함께 정리한 용어 중 28개를 꼽아 암 환자 교육자료 ‘항암 치료에 대한 이해’ 개정판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담았다”며 “이외에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암 용어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암 관련 기타 유용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료진 측면에서의 노력도 뒷받침돼야 합니다. 조주희 센터장은 “실제로 경구용 표적항암제를 하루 두 알씩 세 번 복용해야 하는 환자가 이를 하루 한 알로 잘못 이해해 몇 달간 복용한 사례가 있었다”며 “건강정보 이해력 부족은 치료 효과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의료진이 현장에서 최대한 쉽고 익숙한 언어로 설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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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조주희 암교육센터장 및 종양 전문 간호사 15명이 꼽은 항암 치료 필수 용어./부속 사진=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항암치료에 대한 이해‘ 용어 설명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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