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프랑스에서 매년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음악 축제날에 145명의 여성이 주삿바늘에 찔렸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르 몽드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프랑스 전역에서는 음악 축제 ‘페크 드 라 뮤지크’가 진행됐다. 이 축제는 1982년 창설돼 매해 6월 21일 전국 각지의 프로와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거리 곳곳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날 발생한 주사 테러 피해자들은 대부분 미성년자를 포함한 젊은 여성으로, 축제 콘서트나 이 기간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리, 팔, 목 등에서 주사 자국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을 겪거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피해자들도 있었다.
일부 피해자는 주사를 통해 약물이 주입됐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를 진행한 의료진은 “주사 테러 피해를 입은 것 같다면 절대 소변을 보지 말고 가까운 응급실로 즉시 이동하라”고 권고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주삿바늘 공격과 관련해 12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다만, 체포된 용의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주사기에 어떤 물질이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례처럼 정체 모를 주삿바늘에 찔렸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는 “주사 안에 마약이 들어있다면 약물 관련 위험성이 있을 수 있다”며 “게다가 다른 사람이 쓴 주사기 바늘을 재사용하면 혈액 매개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혈액 매개 감염병에는 대표적으로 B형 간염, C형 간염, 에이즈(AIDS), 매독이 있다. 정 교수는 “혈액 매개 감염병이 있는 사람이 쓴 주사에 찔리면 그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며 “추적 검사를 진행해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벌어진 사건처럼 불특정 다수가 주삿바늘에 찔렸다면 주사를 사용한 사람이 혈액 매개 감염병 환자인지 알기 힘들다. 정진원 교수는 “우선 B형 간염, C형 간염, 에이즈(AIDS), 매독 네 가지 질환에 대한 검사를 모두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혈액 매개 감염병 중 B형 간염은 현재 백신이 있다. 정 교수는 “B형 간염 항체가 있다면 검사를 안 해도 되지만 항체가 없다면 검사를 하고 백신을 맞은 뒤 필요한 치료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르 몽드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프랑스 전역에서는 음악 축제 ‘페크 드 라 뮤지크’가 진행됐다. 이 축제는 1982년 창설돼 매해 6월 21일 전국 각지의 프로와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거리 곳곳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날 발생한 주사 테러 피해자들은 대부분 미성년자를 포함한 젊은 여성으로, 축제 콘서트나 이 기간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리, 팔, 목 등에서 주사 자국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을 겪거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피해자들도 있었다.
일부 피해자는 주사를 통해 약물이 주입됐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를 진행한 의료진은 “주사 테러 피해를 입은 것 같다면 절대 소변을 보지 말고 가까운 응급실로 즉시 이동하라”고 권고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주삿바늘 공격과 관련해 12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다만, 체포된 용의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주사기에 어떤 물질이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례처럼 정체 모를 주삿바늘에 찔렸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는 “주사 안에 마약이 들어있다면 약물 관련 위험성이 있을 수 있다”며 “게다가 다른 사람이 쓴 주사기 바늘을 재사용하면 혈액 매개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혈액 매개 감염병에는 대표적으로 B형 간염, C형 간염, 에이즈(AIDS), 매독이 있다. 정 교수는 “혈액 매개 감염병이 있는 사람이 쓴 주사에 찔리면 그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며 “추적 검사를 진행해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벌어진 사건처럼 불특정 다수가 주삿바늘에 찔렸다면 주사를 사용한 사람이 혈액 매개 감염병 환자인지 알기 힘들다. 정진원 교수는 “우선 B형 간염, C형 간염, 에이즈(AIDS), 매독 네 가지 질환에 대한 검사를 모두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혈액 매개 감염병 중 B형 간염은 현재 백신이 있다. 정 교수는 “B형 간염 항체가 있다면 검사를 안 해도 되지만 항체가 없다면 검사를 하고 백신을 맞은 뒤 필요한 치료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