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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하리보 젤리서 ‘대마초’ 검출… 국내 제품 괜찮나?
신소영 기자
입력 2025/05/30 20:03
NVWA는 홈페이지를 통해 "섭취했을 때 어지럼증과 같은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젤리가 담긴 상품이 유통되고 있다"며 "먹지 말라"고 했다. 현재까지 영향을 받은 상품은 3봉지이지만, 예방 차원에서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VWA 대변인은 AFP 통신에 "경찰이 어린이와 성인을 포함한 여러 명이 젤리를 먹고 몸이 아팠다는 신고를 접수한 이후 이 사실을 NVWA에 알렸다"면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하리보의 패트릭 택스 마케팅 부사장은 AFP에 보낸 성명에서 리콜이 네덜란드 동부에서 한가지 상품과 관련된 '제한된 사례'와 관련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조사를 지원하고 (상품) 오염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네덜란드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국내법인 하리보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국내 제품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리보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문제는 네델란드 내 특정 제품에 국한된 사항이며, 한국에서 판매 및 유통되는 제품과는 관계가 없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해당 제품이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현재) 해당 제품은 수입되지 않았다. 아직 네덜란드 외 다른 국가에서도 해당 성분이 검출된 사례는 없다.